신수인 총회장
▲예장 고신 신수인 총회장. ⓒ크투 DB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예장 고신 총회장 신수인 목사(양산교회)는 지난 23일 경남 함양군 몇몇 교회의 주일예배 중 공무원들이 들이닥친 일과 경기도에서의 예배 방해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인 목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대면 예배라는 말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한국교회의 약 70%가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도 사라지게 될 것이니, 현장 예배를 지속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대통령께서 김태영 한교총 대표회장이 제시한 교회-정부간 협의체 구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대부분의 교단장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할 테니 한국교회를 힘들게 하지 말아줄 것과, 교회 크기에 맞게 형평성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사과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지만, 교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해를 요청하는 분들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