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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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규제를 완화하면서 교회 내에서도 찬양을 부를 수 있게 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까지는 영국에서 주일예배를 드릴 때 찬양은 스크린 뒤에서 전문 찬양사역자 한 사람만 부를 수 있었다. 여전히 전 교인들이 함께 부르는 찬양은 금지된 상태지만, 이번 조치로 찬양단이나 성가대가 교인들 앞에서 부르는 찬양은 허용된 것이다.

안내 지침에 따르면, 예배자들이 단체로 모여 찬양을 부르는 것은 금지돼 있다. 그러나 예배당 안에서든 밖에서든 전문가나 비전문가로 구성된 소규모 찬양단이 예배자들 앞에서 부르는 찬양은 허용된다.

안내 지침은 “단체로 부르는 찬양은 소규모로 제한되며, 회중들이 참여해선 안 된다”면서 “음악이 예배에서 큰 역할을 맡은 예배거나 녹음도 가능한 곳이라면, 라이브 대신 녹음된 음악을 대안으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 예배 때 사용하는 악기는 사용 전후 철처하게 청소해야 한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영국 정부은 그동안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교회 내 찬양을 허용하는 데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면서 “찬양을 통한 코로나19 전파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진행 중이며, 정부는 아직 교회 내 합창을 재개할 수 있는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