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시 공식 홈페이지

경기도 용인시의 코로나19 66번째 확진자에 이어 경기도 안양시의 2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시 23번 확진자의 추정 감염 경로는 20대인 용인 66번 확진자와의 접촉이다. 23번 확진자는 31세 남성으로 6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무증상이었으나 7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안양시 23번 확진자는 역학조사관에게 용인 확진자와 서울 이태원 등에 다녀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66번째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5월 2일 발열(39도)과 설사 증상이 발생해 5일 기흥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체취했다. 이후 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가 밝힌 66번 확진자 동선은 수지구 황재코다리냉면, 기흥구 레스프리 드 분당, 노브랜드 용인청덕점, 약국 등이지만, 6일 늦은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K 게이클럽은 “금일 확진 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5월 2일 00:20~03:00 사이 클럽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여 여러분들께 알려드린다”며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이태원을 방문한 동선에 클럽이 포함됐다고 연락받았다”고 공지했다. 클럽은 현재 해당 공지를 삭제한 상태다.

안양시는 “생활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시기에 안타깝게도 우리 안양시에서 코로나19 감염증 2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자세한 감염경로와 확진자 동선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 알려드리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지난 달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된 강남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은 역학조사에서 허위진술을 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강남구로부터 강남경찰서에 고발당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분 노출을 꺼려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게이는 신천지만큼 신분 숨기려할텐데 비밀 유지 되게 잘 달래서 검사해야 숨지 않을 듯(jins***)”, “제2의 신천지 사태로 확산될까봐 무섭다(kong***)”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인터넷 상에는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추가적인 루머와 억측들이 돌고 있는 거 같아 말씀드리려 한다”, “클럽은 지인의 소개로 호기심에 방문하였으며, 호기심에 방문하였기 때문에 오랜 시간 머물지는 않았으며, 성소수자를 위한 클럽, 외국인을 위한 클럽, 일반 바 형태의 클럽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감염경로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으로 노력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