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섭
▲코로나19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묻지마 집단 성관계 장소를 방문했다는 염안섭 원장. ⓒ유튜브 레인보우리턴즈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최근 유튜브 ‘레인보우리턴즈’ 공식 채널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을 가진 동성애자 중에 혹시라도 코로나 감염자가 생기면 그 사람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염 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전 국민이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동성애자들은 과연 어떻게 하고 있을까 궁금증이 생겨서 ‘묻지마 집단 성관계 장소’ 중 하나를 방문했다”며 동서울 종합버스터미널 3층을 찾았다.

염 원장은 “동서울 종합터미널 3층은 게이들의 집결 장소”라며 “사실상 가게도 없고 버스 타는 곳도 아니라 텅텅 빈 상태인데, 안에 들어가면 전화번호 등등 만남을 원하는 시간들이 적혀 있다”며 이곳을 통해 “일명 ‘크루징(동성애 묻지마 성관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염 원장은 “이 화장실을 청소하는 여사님들이 낙서를 보면 보자마자 지워버린다고 한다. 그런데도 (최근에 쓰여져서 지우지 못한) 필적이 선명하게 나타난 것들이 있다”며 화장실 벽면에 쓰인 여러 연락처와 내용들을 모자이크해 공개했다.

내용은 ‘변기 뒤에 ㅋㄷ 놓고 감’, ‘월요일 21~23시, 20~30세’, ‘**좋아하시는 분 용돈 드려요 010-****-****’, ‘오*만 받고 싶다 라인 ***으로 연락’, ‘2시쯤 *줄 사람’, ‘신설동역 **사우나’ 등이다.

염안섭
ⓒ유튜브 레인보우리턴즈

염 원장은 “‘이게 진짜겠어’ 생각하는 분이 계실 까봐 벽면에 있는 번호를 실제로 연락했다”며 연락 내용도 공개했다. 염 원장은 해당 번호에 “혹시 동서울 터미널 3층에서 일하시나요? 잘못 전화했다면 죄송합니다”, “혹시 알바 찾으시나해서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아니요 혹시 동서울 터미널 3층 화장실 맞으시나요”, “님게인가요”, “님이 알바하시나요”, “저는 오*만받고싶어서여 그리고저탑이라서” 등의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염 원장은 “3층 화장실에 남기는 사람들의 글은 장난이 아니”라며 “또 벽면에는 즉석 만남을 하기 위한 **사우나도 써 있다. **사우나를 인터넷에 검색하니 ‘** 게이 사우나’라고 나왔고, 그곳에 적힌 번호로 연락을 했는데 실제로 영업을 하는 곳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우나를 다녔다고 한 한 동성애자는 인터넷을 통해 ‘나이를 속이고 궁금한 마음에 게이 세계가 무조건 좋아서 찾아가도, 결과는 몸이 망가지고 건강한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고 피눈물 흘리고 과거를 후회한다’고 이곳에 절대 오면 안된다’고 글을 썼다”며 “청년들, 청소년들, 이런 데 가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염 원장은 “지금 전국을 아프게 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약 면역 저하자에게 감염되면 그분은 슈퍼전파자가 될 것”이라며 “슈퍼전파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체내 농도가 높아 많은 사람을 집단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서울종합터미널 3층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는 크루징 게이 중 상당수는 동성애자이지만 에이즈 환자일 것이라 보고 있다. 만약에라도 여러 사람과 묻지마 성관계를 하다 그 중에 코로나 감염자가 생기면 분명 슈퍼전파자가 될 것이다. 동서울종합터미널 이용자 수가 3만명에 달한다”며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곳(동서울터미널)은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이라며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불쾌한 행동을 할 시에 그 즉시 불이익을 받게 됨을 양지해 달라. 저희는 주기적으로 순찰 중이며, 비정상적 고객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동서울터미널의 공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