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강원도 산불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연합후원회 총회장 한기홍 목사. ⓒ미주 기독일보
한국에 이어 미국 한인교회들도 최근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가주 교계가 주축이 된 '강원재난피해 미주 연합후원회'(이하 연합후원회)는 현지시간 지난 11일 엘에이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피해에 대해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남가주 교계와 사회 일반 단체들과 교민들이 하나가 되어 강원재난 피해를 돕기 위한 연합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후원회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총회장으로 이끌게 되고, 원장에 이병만 대표회장(평창미주후원회), 부위원장에 최광철(KAPAC)·김영구 목사(대한민국 역사지키기 운동본부대표), 대변인에 이병도 회장(팔도연합회) 등이 참여한다.

후원회는 "모은 모든 기금은 100% 이재민들에게 전달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실질적으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홍 목사는 "고국의 어려움을 무시할 수 없어서 교계와 일반 단체들이 연합하게 되었다"며 "연합회가 불쏘시개 역할을 해서 강원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에 진보와 보수의 각 단체가 연합하게 되었는데, 오병이어의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가주교협 회장 한기형 목사는 "성경에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지만, 뜻을 모아서 어려운 이들을 빨리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