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폭발테러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 수사 당국이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근처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업을 벌인 끝에 보스턴 테러 용의자 2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1명은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나머지 1명은 달아나서 추적 중이라고 한다.

이날 보스턴에서는 현지 경찰 외 연방수사국(FBI) 등 국가안보부 대테러담당 30개 기관이 모두 동원된 대대적 검거 및 색출 작전이 있었다.

특히 보스턴 서북부 워터타운에서는 다발의 총성과 함께 폭발음까지 들리는 등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WCVB 방송에 따르면, 이날 워터타운에서 체포된 범인 1명이 마라톤 테러 용의자 2명 중 흰 모자를 쓰고 있던 백인 남성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수사국(FBI) 한 관계자는 “워터타운에서 발생한 총격전 등을 마라톤 테러와 연관짓기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