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신대원, 2012 신입생 모집서 ‘파격 지원’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동교 출신 30%, 타 대학 출신 20%씩 장학금 지급

▲안양대학교.

▲안양대학교.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이은선 박사)이 2012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동교 출신 지원자에게는 30%, 타 대학 출신 지원자에게는 20%의 등록금을 지원해 준다.

안양대는 국내 신대원 중 처음으로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파격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최근 확정·발표했다. 특히 목회자들의 지속적인 교육을 위한 성경학 지원자들에게도 30%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M.Div와 Th.M 모집… 오는 25일까지 원서접수
목회자 성경학 과정 인기, 신구약 ‘한눈에 쏙’

안양대 신대원은 2012년 전기 신입생 M.Div와 Th.M 과정을 오는 25일까지 원서교부와 접수를 받는다. 전형은 12월 1-2일 양일간 진행하며, 목회학(M.Div) 전공의 경우 성경·영어·논술 등 필답고사를 실시한다. 성경학(Th.M) 전공은 서류전형 및 면접 통해 선발한다. 목회학(M.Div) 전공은 전일제로 수업하며 졸업 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대신)에서 강도사 고시 후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다.

김승태 총장은 “목회자 양성을 위한 목회학 과정은 개혁신학의 전통을 바탕으로, 영적 자질과 목회 소양 및 신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한다. 성경학 과정의 경우 전문화된 계속 교육의 과정으로서, 성경에 대한 심층 연구와 함께 해석 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안양대 신대원 이은선 원장.

▲안양대 신대원 이은선 원장.
이은선 원장은 “한국교회와 대신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인재들을 적극 양성할 방침”이라며 “대신 교단 설립자인 김치선 목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 복음화의 파수꾼 역할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건강한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 성장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양육과 전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 하겠다”면서 “사회교육원과 연계해 신대원생들이 42학점을 이수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졸업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성경학(Th.M) 전공은 월요일에만 수업을 해 현장 목회자들의 평생 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양대학교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목회자들을 위한 신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1972년 2년제 신학연구원을 설립하여 대학원 과정의 수준 있는 신학교육을 실시, 교육의 내실화와 함께 대신교단과 한국교회 목회자 양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던 중 1995년 교육부로부터 정규 신학대학원(M. Div. 과정)으로 인가를 받은 후 1998년에는 신학석사(Th. M.) 과정을 설치했다. 이후 책임성 있는 신학 교육을 통해 민족과 세계 앞에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여 배출하는 기관으로서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오늘의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이루고 있다. 또 대신측 교단과 상호협력 관계 속에서 목회자 후보생들을 양성해 오고 있다.

무엇보다 신학대학원은 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함께하면서 웨스트민스터 표준 신조에 입각한 역사적 개혁주의로서의 신학적 전통과 반 세기 이상의 역사적 전통을 자긍심으로 갖고 신학교육을 담당하는, 개혁신학의 요람으로 한국교회에 자리매김해 왔다.

이은선 원장은 “신학대학원은 교단 목회자 양성기관으로서의 보다 확고한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교단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대학과 교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교과과정을 2008학년도부터 신학교육에 적용, 교단 신학에 철저한 목회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신학대학원과 지교회와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원활한 교역자 수급에 기여하면서 언제나 교단과 함께 하는 신학대학원이 될 것을 강조했다.

특히 2008학년도부터 개설된 성경학 전공은 오늘날 목회 현장에서 목회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성경 연구의 욕구를 충족시켜 건강한 교회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과정이다. 신대원 중 최초로 개설하는 과정으로서, 교단을 넘어 많은 목회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신대원은 특히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목회자를 양성을 위해 매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해 미국의 성장하는 교회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겨울방학에는 유럽과 성지를 중심으로 한 성경연구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여명씩 선발해 학교 차원에서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의 경우 총 5개 팀에 20명을 최종적으로 선발,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유럽 종교 개혁지를 비롯한 성지 지역을 탐방해 팀별로 연구를 하고 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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