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목사
하나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한1서 4장 16절). 하나님의 모든 성품을 함축한 단 하나의 놀라운 단어인 사랑!

그런데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도 이 사랑을 단 한순간도 누리지 못했다는 사람들을 거의 매일 만나게 됩니다. 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믿으면서 정작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이 사실이 얼마나 아이러니인가요?

"저는 모태신앙인데도 하나님이 저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요."
"매주 교회가서 설교들어도 사랑을 느끼기 보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더 느껴요."

설교를 들으면서 두려움이 커진다면, 자신의 무의식 속에 형성된 불안과 두려움이 건드려지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상처받은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고 이것을 방치하면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그 근원적 문제가 성경에 대한 해석오류와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키우고 종교적 불안을 점점 더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늘 혼날까봐 지옥에 떨어뜨릴까봐 두렵다면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 두려움이 어디에서 온 두려움인지 탐색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입니다. 언제나 우리를 돌보시고 완벽한 부모님이 되어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원하십니다.

두려움 속에 형성된 강박적 사고는 종교적 태도와 관점을 병들게 합니다. 점점 더 확산되는 안티기독교인들의 악플들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를 비판해야 자신들이 정당화된다는 무의식적인 불안회피적인 태도가 안티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기독교인이라고 무조건 훌륭하고 건강한 인격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교회는 아프고 상처많고 상한 영혼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치유받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 교회입니다. 단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하고 살던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누리게 되는 곳이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가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이런 교회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처가 치유되고 건강한 자아를 찾아야만 가능해집니다. 상처가 치유된 사람이 모인 교회 공동체에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이 넘쳐흐릅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어집니다.

사랑이 사랑을 낳습니다!
부모의 완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우리들, 그래도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받고 누리면 됩니다. 그런 후에 우리 안에 쌓인 사랑을 흘려보내면 됩니다. 그렇게 흘려보낸 사랑이 다른 이들을 치유하는 자원입니다!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시는 하나님, 자유롭게 한 후에 사랑을 끊임없이 부어주시고 행복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 그런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종교가 사람을 누른다면 그것은 올바른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마음과 영혼의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면 당신은 진정으로 크리스찬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 그리고 기쁨과 행복, 이 모든 것이 당신에게 임했습니다.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그 속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기뻐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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