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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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반드시 치유되어야 할 악의 기운들 -욱하는 것, 짜증, 화, 분노

상담실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문제가 있다. 각자가 가진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그 중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분노의 문제다. "저는 아이가 조금만 칭얼거려도 참지를 못하겠어요. 애가 그럴 수도 있는데 저는 참을 수가 없어요. 제 말을 안 듣고 투정 부리면 손이 먼저 올라가요. 수시로 짜증이 올라와서 제가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들어…

Jul 15, 2016 06:28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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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부모를 넘어서

"저는 아빠가 너무 미워요. 어릴 때부터 툭하면 때리고 야단치고 항상 무섭게 했어요. 지금 제가 이렇게 된 건 다 아빠 때문이에요. 내가 왜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고 눈치보고 우울하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죽이고 싶도록 미워요...." "저는 엄마가 밉고 싫어요. 저랑 동생 앞에서 맨날 아빠랑 싸우고 우리 얘긴 들어주지도 않았어요. 엄마의 사랑이 뭔지도 …

Jul 01, 2016 05:14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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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마음의 아픔은 표현해야 치유된다

연일 일어나는 끔찍하고 처참한 소식들..... 화장실에서 꽃다운 여성이 칼에 찔려 죽고, 학부모들이 이십대의 여교사를 집단성폭행하고, 이곳저곳에서 일어나는 묻지마 폭행과 살해 행위들이 여과없이 방송 화면에서 흘러나오면 온 국민이 충격과 상처를 받는다. 상처를 받고 두려움이 커진다. 집단적인 두려움과 불안이 지상을 뒤덮고 있다. 왜 이렇게 끔찍한 범죄가 끊이지…

Jun 10, 2016 09:14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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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봄 우울을 넘어서서 5월의 은총 속으로

오월, 아름다운 오월이 시작되었다. 멀리 바라보이는 산등성이의 색채가 나날이 짙어지고 있다. 때때로 내리는 단비가 미세먼지에 절어 있는 도시를 씻어내는 동안 오월의 꽃들도 순서대로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이 시작되었어도 역설적이게 자살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기도 역시 봄이다. 봄의 화사한 분위기로 인해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 원래의 우울을…

May 27, 2016 04:15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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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고요한 숲에서 봄비가 내리는 동안

"저는 비가 오는 걸 좋아해요. 화창한 날은 더 우울한데 이상하게도 비가 오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우울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하염없이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노라면 뭔가 마음의 먼저를 다 씻어내는 느낌이 들어 개운해져요." 어느 여성 내담자의 말이다. 마음의 병을 앓는 분들 중에 신기하게도 비 오는 날을 더 편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비가 …

Apr 29, 2016 06:02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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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봄꽃, 봄 생명력, 그리고 봄 치유력을 위하여

"봄의 생명력은 대단한 것 같아. 저 나무들 좀 봐. 겨울 동안 죽어 있는 것처럼 움츠리고 있다가 봄이 되었다는 것을 어찌 알고 저렇게 초록 이파리들을 가득 피워낼까. 시커멓게 죽어있던 것 같은 나뭇가지에 저렇게 예쁜 꽃잎들이 가득 피어날 수 있을까. 봄은 위대해. 나무도 대단한 것 같아. 너무 놀라워..." 상담센터가 있는 국회의사당 옆 벚꽃나무들 아래를 걸으며 내가 …

Apr 08, 2016 05:48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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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분노와 아동학대 -부모의 사명을 인식하고 분노를 제거하라

오래 전부터 아동학대는 있어왔지만 그 개념이 분명하지 않았다. 학대를 하고도 학대인 줄도 몰랐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학대라는 죄를 지은 사람들이 처벌도 받지 않았고 자식을 소유물로 인식하여 내 자식 내 마음대로 한다는 생각이 강하여 경찰조차 개입할 수 없었다. 최근 계속 되는 지독한 아동학대의 희생 사례들로 인해 아동학대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정리되고 있는…

Apr 01, 2016 06:28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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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사랑은 존중에서 시작된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도, 이름도 어여쁜 꽃샘추위가 기승이다. 살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추위에 역설적이게도 '꽃샘'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 그래도 겨울은 지나갈 것이라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기나긴 인생 가운데 계속해서 봄날일수는 없는 우리의 생애에서 어느 한순간 살을 에는 찬바람이 훅, 몰아쳐오게 되는데 어떤 이들은 고난 중에도 거뜬히 일…

Mar 11, 2016 10:00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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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꽃들의 참혹한 죽음

연일 보도되는 아동학대 사건들을 뉴스로 접하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부모라면 동일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일곱 시간동안 매를 맞다 어린 아이가 죽었다는 보도는 심장에 칼이 그어진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한다. 아직 피어나지도 못한 꽃들이 찢겨지고 밟혀버렸다. 국가적으로는 이제야 장기결석아동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벌써부터 조사되어야 했다. 아직 …

Feb 26, 2016 06:05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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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혹서와 혹한의 환경과 감정이 가져오는 통증들

최근 필리핀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곳의 계절이 겨울이지만 한낮에는 35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였다. 돌아오는 날 우리나라의 기온이 체감온도가 영하 30도였다. 열대와 혹한을 며칠 사이에 오가면서 내 몸은 적응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처음엔 가벼운 몸살기로 시작하다가 온 몸이 통증으로 뒤덮이고 기관지염으로 가더니 순식간에 폐렴 직전까지 진행되었다. 병원치…

Feb 12, 2016 06:48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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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꽃 같은 아이들아

청소년 시기를 흔히 사춘기와 겹쳐서 생각하게 된다. 사춘기는 어린아이의 시기와 어른의 경계선에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와 신체적 정신적 변화,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심하게 겪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주로 중학생 고등학생의 시기로 인식되었으나 지금은 초등학생 때 겪게 되거나 대학생이나 스무 살이 훨씬 넘어서야 사춘기를 겪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

Jan 22, 2016 05:50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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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아름다운 종결, 그리고 행복한 시작을 위하여

늘 같은 시간이지만, 특별한 시간으로 잠시 머물렀던 지난해의 마지막 시간을 아쉬움 속에 보낸 후 새해의 첫 일출을 맞이하면서, 수많은 지인들이 보내준 새해 인사 문구들에 일일이 답을 해주면서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마지막이 언제나 슬프지만은 않다. 설레며 맞이하는 새로운 시간 앞에서 새해의 소망을 적어보며,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행복하게 끌어당길 수 있다는 사…

Jan 08, 2016 06:01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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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칼럼] 잘했어, 잘 견뎌냈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했던 올해의 시간들이 마지막 한 장의 달력 밖으로 빠져나와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했고, 크고 작은 슬픔이나 기쁨이 수많은 색깔로 흘러, 한 생애의 중요한 순간을 얼룩덜룩하거나 예쁘게 채색되었다. 한 해의 끝에서 가장 많이 쓰게되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표현을 올 해도 어김없이 또 다시 하게 되는…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Dec 11, 2015 10:02 PM KST

[강선영 칼럼] 하나님, 상처 주지 마세요!

사람은 정말 연약한 존재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만 해도 무릎이 깨질 수 있는 약한 신체와, 누군가 자신을 향해 욕 한 마디만 해도 마음이 깨지는 연약한 심리구조를 가진 그런 존재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상처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자신이 믿고 있는 신에 대한 원망과 불평에 사로잡히게 되는 존재다. 아무리 잘난 척해도, 센 척해도, 모든 인간은 오십 보 백 보…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Nov 27, 2015 04:41 PM KST

[강선영 칼럼] 울게 하소서! 눈물로 씻어내게 하소서!

중부지방에 오랜 가뭄이 이어지고 호수나 강도 밑바닥을 드러내 보이며 쩍쩍 갈라진 장면을 뉴스로 보면서, 비가 충분히 오길 기도했다. 그리고 모처럼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대지는 촉촉이 젖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니 모든 집들과 강물과 호수는 슬픔에 잠기기 시작한다. 이 슬픔은 비의 눈물이 되어 황사와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우리 내면에서 서걱거리는 모래알까…

크리스천투데이=김은애 기자 | Nov 13, 2015 05:10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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