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한 주간 동안 ‘제8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개최된다.

북한자유주간은 지난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한 대중적 지지를 얻기 위해 수잔 솔티 회장(북한자유연합)에 의해 미국에서 시작됐다. 6회까지는 미국 정치의 심장부인 워싱턴D.C.에서 진행되다 지난해 7회부터는 우리나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통과를 주제로 내세웠다.

수잔 솔티 대표는 “지난해 이맘때 이곳에서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가진 후 북한에서는 전에 없던 일들이 벌어지는 등 주민들의 해방될 날이 보이고 있다”며 “우리들의 자유를 최대한 선용해 북한 주민들의 해방을 하루라도 앞당기고,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김성민 집행위원장(자유북한방송 대표)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남한 국민들의 올바른 대북관 확립과 북한인권법 제정 등 새로운 차원의 통일운동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자유주간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에서 한·미·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선포식과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폭로 증언대회 등으로 시작된다.

이후 북한인권사진전, 6·25전쟁 납북자 사진자료 전시회, 북한자유를 위한 서울 대집회, 자유화촉구 횃불집회, 국군포로·납북자이름 부르기, 북한인권법 제정방향 세미나, 한나라당 대표실 방문, 외교안보포럼 워크샵, 북한인권을 위한 기도회, 탈북자와 대학생 간담회, 북한인권 실태고발, 북한인권 컨퍼런스, 북한인권 영어예배, 북한 자유를 위한 통곡기도회 등이 한 주간 동안 잇따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