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이사장 송자)가 지난 1일 삼일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삼일투명경영대상은 삼일회계법인과 삼일미래재단이 기부자들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판단기준인 비영리기관의 책무성과 투명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준은 연간보고서와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명하게 기부금 사용내역을 공시하는지, 재단 윤리와 책무성을 실현하고 정보를 공개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아이들과미래는 여러 단체들과 함께 3개월간 심사를 거쳐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아이들과미래는 홈페이지에 법인의 1년 수행사업과 외부감사 보고서를 공시해 운영성과와 회계투명성을 강화했으며, 지속가능 희망보고서를 발간해 5대 핵심전략 및 사업진행 과정을 상세하게 제공해 기금개발 사업 등 적극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며 “심사기관들 중 유일하게 위험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비했고, 법인 윤리기준이 명확히 마련돼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직구성과 운영에서 미래 지향적인 경영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아이들과미래는 지난 2000년 3월 KTB네트워크, 다음, 옥션 등 사회공헌에 뜻있는 벤처기업들의 기부로 설립된 NGO다. 출연 기업으로부터 독립해 전문가에 의해 운영되는 민간 독립지원법인으로 전문성·투명성·독창성 등을 바탕으로 기존 사회복지 전달체계에서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을 발굴해 다양한 혜택과 권리를 누리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

박두준 아이들과미래 사무국장은 시상식 자리에서 사례 발표를 통해 투명성 실현방안에 대해 ‘윤리·책무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모금기관의 의무와 기부자의 권리를 바탕으로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