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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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가진 직장인들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보다 더 신뢰하고 만족하며 낙관적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앙이 삶에 미치는 영향 연구소’(IIFL)가 영국 직장인 2,00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이 종교인이라고 밝힌 근로자의 4분의 3 이상(77%)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무신론자는 그 같은 답변이 종교인의 절반에 불과했다.

또 종교인들은 무신론자보다 동료를 훨씬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7% 대 49%).

종교인이나 무신론자 모두 경기에 대한 신뢰가 낮았으나, 종교인은 무신론자(16%)보다 낙관적(35%)으로 느끼는 경향이 더 높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라킵 에산(Rakib Ehsan) 박사는 “종교적인 영국인이 무신론자 영국인보다 자신의 직업에 훨씬 더 만족한다는 사실은 여러 요인을 통해 확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앙이 심리적 회복력과 정신적 강인함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는 많이 있다. 이는 직장 생활에 수반되는 피할 수 없는 압력을 더 잘 견딜 수 있게 해주고, 결과적으로 직업 만족도 수준을 강화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했다.

이어 “고용주가 종교적 관습과 영적 신념을 수용하는 것이 신앙인의 직업 만족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영국의 세계 최고 차별 금지 보호 조치와 상당한 종교적 자유는 일반적으로 신앙인을 수용하는, 보다 광범위한 직장 문화를 조성해 왔다”며 “이것은 국가적 자부심의 원천이 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