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도 및 예배 운동인 어퍼룸(Upperroom)의 창립자인 마이클 밀러 목사.
▲세계적인 기도 및 예배 운동인 어퍼룸(Upperroom)의 창립자인 마이클 밀러 목사. ⓒ래거시 내슈빌 유튜브 캡쳐
세계적인 기도 및 예배 운동인 어퍼룸(Upperroom)의 창립자인 마이클 밀러 목사는 “Z세대가 하나님을 경험하고자 갈망하고 있으며, 교회가 이들을 달래려는 대신 하나님의 임재로 이끌라”고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밀러는 그의 신간 ‘그분의 집, 그분의 존재’(His House, His Presence)에서 예배와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변덕에 맞춰 대중을 모으려고 애쓰고 있다며, 이 책이 독자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다시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밀러 목사는 지난 9월 ‘예수님의 형상 목회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CP와의 인터뷰에서 “교회가 관련성을 가진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달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실제로 우리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목적인 공동체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2010년 4월, 마이클과 그의 아내 로리사가 댈러스 시내의 한 사무실에서 소규모 기도 모임으로 시작한 어퍼룸은, 이후 세계적인 기도와 예배 운동으로 성장했다. 현재 그가 담임하는 벧엘교회는 캘리포니아주 레딩에 다양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밀러는 인터뷰에서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는 사실상 주님을 먼저 찾는 교회를 세우고 있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임재를 측정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여기에는 비용이 들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쉽기에 그 비용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갈망하며, 교회에서 사회적 경험 이상의 것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밀러 목사는 “Z세대는 복음, 하나님의 임재, 진정성 있고 실재적인 것에 진정한 매력을 느낀다”며 “Z세대는 예수님을 찾고 있다. 그들은 예수님에 갈망하고 있으며, 예수님을 둘러싼 구조물을 허물어 가고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어퍼룸 자원봉사자 400여 명은 매주 80시간씩 아침, 점심, 저녁으로 기도를 드리며, 매주 화요일 오후에 벧엘교회에서 열리는 기도 모임에는 수백 명이 참석하고 있다.

밀러 목사는 어퍼룸 사역에서 기도 시간이 연장된 것을 목격했다며 “이것이 Z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진짜로 구원을 받고 있다”며 “이들은 자신의 신앙을 다시 발견하고 있다. Z세대는 자신을 헌신할 이유를 찾고 있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이를 특징으로 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일 오전 10시 예배를 위해 건물 밖에 줄이 늘어선다며, 이르면 오전 7시 30분부터 대부분 청년들이 입장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밀러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교회에 입장하기 위해 두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다. (영적) 배고픔과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나님은 신학 그 이상이며, (기독교)는 믿음 체계 그 이상이다. (예수님) 그분은 우리가 따르는 분이고, 우리가 첫사랑의 열정으로 불타는 분이다. 나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