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셔널신학연구소
사단법인 미셔널신학연구소(이사장 송태근 목사)가 오는 11월 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 B관에서 ‘초기 교회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하나님의 선교’라는 주제로 제4회 선교적 성경해석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애쉬랜드신학교(Ashland Theological Seminary)의 데이비드 드실바(David deSilva) 교수와 아신대학교 김규섭 교수가 초기 교회의 사회문화 배경 연구가 선교와 신학에 주는 통찰을 각각 발표한다.

컨퍼런스 주강사인 드실바 교수는 신약 성경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로마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신약 성경 해석에서 만들어 내는 차이에 대해 고찰한다. 특히 바울서신에 나타난 ‘가정 규례(household code)’를 오늘날 선교와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논의한다.

김규섭 교수는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바울의 수사적 전략 분석을 통해 고린도 교회의 모임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초기 교회의 모임 공간이 당시 사회에 미친 파급 효과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회가 선교적 공동체로서 가져야 할 특성을 제안한다.

미셔널신학연구소 이사장 송태근 목사는 “초기 교회는 그리스-로마 문화 안에서 믿음의 여정을 걸어갔다”며 “초기 교회가 당시 문화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진지하게 살펴보는 것을 통해 오늘날 다양한 문화 속에서 교회가 선교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셔널신학연구소
▲초청 강사 데이비드 드실바(David deSilva) 교수. ⓒ애쉬랜드신학교
올해 4회째를 맞는 ‘선교적 성경해석학 컨퍼런스(Missional Hermeneutics Conference)’는 성경을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나가는 것을 제안하면서, 다양한 주제들을 선교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지난해 주제는 ‘진노하시는 하나님과 선교’였다.

사단법인 미셔널신학연구소(Institute for Missional Theology)는 삼일교회가 선교적 성경해석학을 중심으로 미셔널 신학(Missional Theology)을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한국교회 및 선교 현장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연구, 교육 기관이다.

미셔널신학연구소 홈페이지(www.imt.or.kr)에서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다.

강사인 드실바 교수의 저서로는 『문화의 키워드로 신약성경 읽기』(새물결플러스), 『신약개론』, 『요한의 방식으로 보기』(이상 CLC),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바울 복음의 심장』(이상 이레서원), 『NICNT 갈라디아서』(부흥과개혁사,) 『때를 따라 아름답게』(좋은씨앗) 등이 있다.

김규섭 교수는 『챗GPT 목사님 안녕하세요』(뜰힘), 『원어성경 구문읽기: 요한복음』(부흥과개혁사)를 공저했고, 『초기 유대교』(감은사), 『바울이 본 그리스도와의 연합』(새물결플러스)를 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