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원크라이 프레이 포 코리아 기자간담회
▲기자간담회 주최 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2020년 돌아오는 새해를 맞으며, 다시 한 번 이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부르짖으며 기도함으 로 하나님께 회개하며 오직 이 나라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만을 높여드리는 중보기도모임을 갖습니다.”

‘2020 원 크라이 프레이 포 코리아(One Cry, Pray for Korea, 이하 원 크라이)’ 기자간담회가 17일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월 열리고 있는 ‘원 크라이’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온 밤을 새워 예배하는 12시간 기도모임이다. 이 모임은 초교파적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현 시국의 문제를 위해 기도할뿐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하며 나라가 회복되길 기도하고, 나라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연합운동이자 국가기도연합운동, 순수복음기도운동의 성격을 갖고 있다.

올해 모임은 오는 2020년 1월 17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진행된다. 올해 조직위원장은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실행위원장은 황덕영 목사(평촌 새중앙교회)가 맡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원 크라이’의 실행위원장 황덕영 목사, 예수문화교회의 김상준 목사, 2020서울페스티벌의 조킴 목사, 사무국장 김상준 목사, 찬양사역자 장미 사모가 참석했다. 사회는 이지승 목사가 맡았다.

황덕영 목사는 “새해의 시작에 한국교회가 연합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라의 많은 대소사, 갈등과 어려움의 이유 중 하나가 우리의 생각을 앞세우는 것”이라며 “우리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높다. 하나님의 뜻과 길, 생각을 붙잡는 길이 기도이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기도회의 주제성구인 역대하 7장 14절과 시편 40편 5절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에 3년 반 동안 가뭄이라는 국가적 위기가 있었는데 엘리야의 기도로 그 위기를 벗어났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하나님께서 때를 정하셨다. 우리는 그 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때를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해야한다”고 했다.

황덕영 목사
▲황덕영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아울러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할 교회가 필요하다는 마음을 주신다. 전혀 다른 체재와 환경에 있는 북한의 영혼과 다음세대를 기도로 책임져야한다. 한국교회에 그런 사명이 있다”며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고 정치범수용소에 갇힌다. 북한의 영혼이 신앙의 자유를 가지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대한 방향성이 각자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세계 선교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데 사용해주시도록 합심해 기도하면 좋겠다. 기도할 때 하늘 문이 열린다”고 했다.

김상준 목사는 “‘원 크라이’는 성령의 감동을 받은 네 사람에 의해 2016년 시작했다. ‘원 크라이’라는 말 그대로 자발적으로 모인 성도들이 절규하며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모임”이라며 “12시간을 기도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작년에 교회들이 버스를 동원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것을 보았다. 500명정도는 12시간을 내내 기도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분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또 “한국교회의 첫 번째 기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것이었는데, 어느날부터 구국기도회가 낯설게 됐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 가운데 있다. 영적 긴장감을 갖고 주님 앞에 기도해야 할 때다. 이 기도 모임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킴 목사는 “우리나라가 이 시대에 유일한 분단 국가인데, 또 다른 분단이 있다.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라며 “그런데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저희의 죄를 사하시고 이를 회복하셨다. 이 메시지를 많은 분이 듣고 회심하고 하나님의 이름만을 외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