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은 사랑, 인생의 반은 이별을 노래한 시집 <반반>은, 우리 일상을 돌아보는 이정표이다.
저자는 책 마지막에 단편소설 <하늘 길>을 수록하면서 시집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목처럼, 출간된 책도 반반"이라고 전했다.
저자는 이번 시집에 앞서 <그 놀라운 그리스도 권세>, 《The second apple》을 펴낸 바 있다. 다음은 그의 시 중 일부.
인생!
반은 사랑 반은 이별
아무리 파란만장한 인생일지라도
결국은
반은 사랑 반은 이별
호사한 의식주
남루한 의식주
모두
반은 사랑 반은 이별
명예 부요 가난 질고
어떠한 인생일지라도
반은 사랑 반은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