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 폭스뉴스에 출연한 스탄 미첼 목사. 그는 ‘하나님 없이도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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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스탄 미첼 목사가 이끄는 진보적 성격의 그레이스포인트교회가 크로스포인트프랭클린교회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 조건은 크로스포인트프랭클린교회가 현재 그레이스포인트교회를 임대하고, 추후에 교회 부지를 매입한다는 내용이다.
그레이스포인트 교회는 약 22에이커(약 2만 7천평) 부지에 1만 2천 평방피트(337평)에 달하는 현대식 채플을 가진 교회로, 2009년 2월 부동산 가격이 750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 시세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레이스포인트 교회는 지난 6월 윌리엄슨 카운티 정부에 교회 건물을 팔 예정이라고 신고했었다.
당시 교회 설립자인 미첼 목사는 지역 언론 ‘더 테네시’와의 인터뷰에서 “교인들은 도시 환경 속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이 건물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었다.
미첼 목사는 지난 2015년 1월 자신의 교회가 성소수자(LGBT)들을 온전한 지체로 받아들이고, 이들의 결혼식도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후 그레이스포인트교회는 헌금과 예배자 수가 급감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그레이스포인트교회는 한 때 예배자수가 800~1,000명이었으나, 이같은 공식 발언 이후 2주 만에 500명으로 줄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까지 지속돼 현재 예배자 수는 240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