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소화불량, 담적 치료 고려해봐야...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09.13 12:21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님
서울에 사는 김 씨(32)는 대리운전 기사다. 직업 특성상 밤에 일하다 보니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됐다. 출출할 때 야식으로 컵라면이나 샌드위치 등 간편한 먹거리를 찾는 일도 잦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김 씨에게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속이 더부룩한 증세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해졌고 결국 김 씨는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병원은 김 씨에게 나타나는 증상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사례의 김 씨처럼 원인 모를 소화불량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소화불량은 ▲속 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 ▲오심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일시적인 소화불량이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소화불량 지속되면 '만성소화불량'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는 저절로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도 원인을 알 수 없어 치료가 어렵다.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때때로 나타나는 증상만을 개선할 수 있을 뿐이다. 소화불량을 극복할 방법, 정말 없는 걸까?

소화불량한의원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소화불량의 원인은 존재한다. 바로 담적이다. 담적은 위 벽에 노폐물이 유입되어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를 말한다. 담적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등의 나쁜 식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다. 담적이 쌓이면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불량과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다양한 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담적은 내시경검사나 초음파검사를 받아 봐도 찾아내기 어렵다. 원인 모를 소화불량 증상으로 진단될 뿐이다. 그러나 소화불량은 담적병만 치료하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소화불량치료는 담적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담적한의원 위맑음한의원의 설명이다. 담적치료방법으로 자생력을 향상시키는 한방치료가 제시되고 있다. 한약과 침, 뜸 등의 침구치료가 그것이다.

만성소화불량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은 담적을 삭히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담적이 더 쌓이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비위의 기운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허약한 위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한약을 환자의 체질에 따라 맞춤 처방해야하고 이를 통해 더 극대화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김 원장에 따르면 청혈환 처방도 이루어지는데 청혈환은 담음을 제거해주고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과가 크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는 청혈작용도 있어 만성소화불량 증상과 함께 두통이 동반되는 환자에게 적용하면 좋다는 설명이다.

침구치료 병행 시 회복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장의 기운을 높여주는 사암침, 기의 흐름을 바로 잡는 뜸, 위장에 관여되는 교감신경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약침치료가 진행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침구치료는 1대1 진료실에서 실시되면 더욱 편안한 치료가 가능하다.

김 원장은 "소화불량 근본원인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를 진행하면 소화불량 증상이 장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생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위장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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