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랑학교 대전지부 현판식이 대전 해맑음교회(담임 윤정현 목사, 우측에서 세번째)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계전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가정사랑학교(대표 송기배 목사)가 대전에 지부를 설립하고 중부권 복음 전파의 문을 새롭게 열어나가고 있다.

대전 지부를 맡은 해맑음교회 윤정현 목사는 지난달 동 교회에서 대전가정사랑학교 및 해맑음가정상담소 현판식을 가졌다. 교회는 현판식과 함께 4주 과정의 ‘행복한 가정의 시작’ 가정사랑대학도 개강했다.

윤 목사는 “해맑음교회가 ‘삶에 희망을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가정의 깨어짐을 막고 화목을 이루기 위해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발견하도록 하고, 가족 간의 관계 개선을 통해 신뢰와 사랑을 쌓아가도록 가정사랑대학을 개강했다”고 했다.

강사진으로는 가정사랑학교 대표인 송기배 목사와 함께 허성욱 교수(청소년미래성장연구소 공동대표), 김태영 박사(재단법인 한국상담교육원장), 최승문 소장(행복의샘 가족치료연구소 소장) 등이 나섰다.

윤 목사는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비판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회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지역사회와 가까워져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목사는 “무엇보다 가족 간의 문제로 위태로운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지역의 가정들을 바로세우고 건강해지고 회복될 때까지 교회가 기도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져왔다. 가정사랑대학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목사는 “송기배 목사를 초청해 가졌던 세미나에서, 가정폭력·성폭력 등 가정 내에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의 심각성을 듣고, 가정사역의 중요성과 교회가 지역사회에 줄 수 있는 도움과 방법들에 대해 도전받아서 가정사랑학교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많은 교회들이 시도했던 전도법의 한계를 느끼던 중, 웃음꽃피는가정 책자를 지역사회에 보급하고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 등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컨텐츠로 꾸민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크게 공감이 됐다.

이날 가정사랑대학과 함께 개설된 해맑음가정상담소는 지역주민들의 고민들을 스스럼없이 들어주는 친구 같은 역할을 할 계획이며, 함께 연 노래교실과 향후 지역 사회를 섬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윤 목사는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해맑은교회가 될 것”이라며 열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