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1만5천여 성도들이 모여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손현정 기자

부산 교계의 2012 부활절 연합예배가 ‘너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를 주제로 8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와 벚꽃놀이 시즌 개막으로 나들이 인파가 붐볐던 이날 오후였지만, 1만5천여 부산 성도들은 연합예배에 모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함께 맞이하는 기쁨을 누렸다.

설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어제의 부활, 오늘의 부활, 내일의 부활’(마 28:5-6, 히13:7-8)을 제목으로 전했다. 이 목사는 “2천년 전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며 또한 장차 다시 오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신다”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하신 부활의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가 가진 부활의 복음을 절망에 찬 이들에게 전하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 영광을 온 천하에 드러내는 데 힘쓰자”고 전했다.

이어서 성도들은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올바른 선거 문화를 위해, △탈북 난민 강제송환 중단을 위해, △부산복음화, 이단 척결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합심기도했다.

연합예배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드려졌으며,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등 총 12개 기관들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부기총 대표회장인 정양희 목사는 “거짓과 불의가 성행하고 미움과 분열이 기승하는 이 시대에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이 땅을 치유하시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시길 기도하자”고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예배에 앞서서는 탈북자 자녀들 20여 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이날 모여진 헌금도 모두 탈북자 자녀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