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통합, 고신, 대신, 개혁, 합동정통, 합신 등 7개 장로교단 선교부 총무들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에서 회의를 통해 필리핀 연합교단 총회설립 계획을 구체화 시켰다. 이 계획은 오는 5월 10일 각 장로교단 총무들이 모인 자리서 다시 한 번 논의될 예정이다.


필리핀에 있는 장로교 선교사들과 7개 장로교단 선교부 실무자들은 연례모임을 통해 필리핀 연합교단 총회 설립을 기획해 왔으며 필리핀 장로교연합추진위원회(이하 장연추)를 구성한 바 있다.

한국교회가 점진적인 연합운동을 진척시켜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 장연추는 교회연합운동의 모델로 인식돼 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7개 장로교단 선교부 총무들이 지난달에 필리핀서 개최한 회의는 연합정로교단의 공식적인 총회설립에 대한 윤곽을 더욱 구체화 시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필리핀 장로교연합추진위원회는 현지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을 하나로 모아 10월 총회를 설립키로 잠정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국에서 파송된 필리핀 현지의 장로교단들은 실질적인 연합장로교단을 형성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총회가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선교사들은 이와 같은 10월 연합교단 총회 설립계획에 적극적인 찬성의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연합교단 총회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신총회 나성균 목사도 "이미 대세는 10월에 연합교단 총회를 출범시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해 10월 연합교단 총회가 공식적으로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