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통만사, 독일과 스페인서 북한 인권 실상 알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성통만사 남바다 국장이 탈북민과 인터뷰하는 모습. ⓒ성통만사

▲성통만사 남바다 국장이 탈북민과 인터뷰하는 모습. ⓒ성통만사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PSCORE, 이하 성통만사)은 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 이우태, 나용우, 정은이 박사 및 성통만사 남바다 국장, 탈북민 정소연 등 북한인권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유럽에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성통만사가 EU 주요국에 최근 북한 실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 박사들을 초빙하여 이뤄졌으며, 북한인권 현황, 윤석열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국제사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독일에서는 30여 명의 전문가 및 일반 시민 참석 하에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긴 4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이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북한의 내부 실상뿐 아니라 재중 탈북민 북송 문제, 러북 군사관계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스페인에서는 라몬율대학교(Ramon Llull University) 대학생 및 대학원생 70여 명이 강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참석자들은 최근 촬영된 북한 내부 식량난 영상 및 탈북민 정소연 씨의 증언을 들으며 열악한 북한인권의 실태에 대해 공감했다.

통일연구원 이우태 박사는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성통만사 남바다 국장은 “북한의 인터넷 접근권 보장을 위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 인터넷 접속에 대한 탈북민의 인터뷰에 따르면, 북한에 2000년대 초반에 PC방과 함께 인트라넷이 생겼고, 당시 채팅이 유행했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넷에 대한 것은 잘 모르거나 사용한 적이 없고, 사용을 해도 감시하에 했다는 증언이 대부분이었다. 또 북한에서 외부와의 통화도 국경 지대 브로커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이 또한 보위부에서 단속을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증언했다.

한 탈북민은 “한국 드라마, 미국 드라마를 불순녹화물이라 하는데, 한류단속을 강도 높이 진행한다. 이를 접하면 북한 주민의 가치관이 변하기 때문에 김정은 체제에서 두려울 수밖에 없다”며 “인터넷이 있는 걸 잘 몰랐다.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가 공유될 수 있단 걸 몰랐다. 북한에 인터넷 사용이 허용되도록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러시아에 가서 인터넷을 접했다는 탈북민은 “북한에 있을 때는 북한이 제일 살기 좋은 나라라 알고 있었다”며 “러시아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해서 인터넷을 보게 됐고, 세계 정세에 대해 알게 됐고, 북한이 인권이 없는 나라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북한을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성통만사는 “인터넷은 현대 디지털 사회에서 개인과 사회가 발전하기 위한 기초적인 필요조건이면서 아주 강력한 도구다. 특히 개인의 발전에 있어서 인터넷 사용에 제한을 받는것은 전 생애의 모든 기회에 매우 심각한 제한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 접속권은 현대사회의 기본적인 인권의 하나이며, 앞으로 모든 인류가 제한 없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보장받아야 할 것이다. 북한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탈북민 정소연 씨는 “주민들의 삶을 방치하는 북한 당국에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자유를 찾아주기 위한 연설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또 성통만사는 “독일, 스페인 행사에서는 성통만사 발간한 [Digital Hostages: 북한 인터넷 보고서] 및 통일연구원 발간 북한인권백서와 [Voices of the voiceless] 100여부가 전부 소진되는 등 유럽 내 북한인권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두 도시는 북한인권 행사가 드물게 개최되던 곳으로서, 일반적으로 북한인권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베를린이나 마드리드 보다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며 “유럽에서의 지속적인 북한인권 행사가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계층을 만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야 하며, 특히 이번 행사와 같은 노력들이 더욱 주목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일연구원은 인권연구실을 중심으로 북한인권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영국에서 유럽인권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2월 샤이오포럼 개최와 2023 북한인권백서 발간 등을 통해 국내외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성통만사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해외 북한인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국제사회에 북한 당국의 반인도범죄 책임론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인권 실태를 폭로하는 다양한 인권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만큼 성통만사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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