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아닌 생명의 문화로’ … 핼러윈 대신 생명축제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28일(토) 신촌서 ‘라이브 페스티벌’ 개최

▲28일(토) 신촌 일대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대신해 라이프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아름다운피켓이 2021년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생명 축제를 개최하는 모습. ⓒ크투 DB
▲28일(토) 신촌 일대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대신해 라이프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아름다운피켓이 2021년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생명 축제를 개최하는 모습. ⓒ크투 DB

예년 같으면 핼러윈(할로윈) 데이 관련 행사로 채워졌을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이용원 감독)와 베이비박스 주사랑공동체(이종락 목사), 태아생명존중단체 아름다운피켓(서윤화 목사)는 28일(토) 신촌 일대에서 생명을 살리는 MZ 제너레이션 무브먼트 ‘라이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절절포(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 생명축제’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창천감리교회에서 개회식과 생명교육 및 ‘생명의 발걸음’ 대규모 피켓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유플렉스 스타 광장에서 무대 행사 및 체험부스가 열리며, 자살예방, 위기청소년, 바른성교육, 태아생명존중, 입양 등의 주제에 맞춰 게임 및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연회 이용원 감독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귀한 선물로 생명을 주셨지만 이 시대는 생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자살, 낙태, 동성애 등 수없이 많은 생명의 도전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생명을 살리는, 생명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1년 전 아픈 기억… 생명 살리는 일 필요”

서울연회 마포지방 감리사인 신촌교회 임재웅 목사는 “신촌이라는 지역의 상징성을 어떻게 회복할까 고민했을 찰나에 퀴어축제가 일어났다. 반대행사보다는 생명 문화를 펼쳐야겠다는 생각에 2018년, 2019년 젊은이들 중심으로 동성애, 낙태, 자살 등에 대해 자연스러운 문화 행사로 시민들을 교육했었다”고 전했다.

이후 코로나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그는 팬데믹이 끝난 직후 이용원 감독의 권유로 청소년 공연을 준비했고, 아름다운피켓 서윤화 목사와 서울연회연합회 청년회가 주관하는 생명 문화 행사를 기획했다.

그는 “가슴 아프게도 일 년 전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 때 많은 청년들이 생명을 잃은 주간이기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여전히 젊음의 거리인 신촌은 건강한 문화와 악한 문화가 모두 시작되는 곳이다. 행사를 앞두고 이곳 24시간 기도의 집에서 릴레이로 중보기도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청년회서울연회연합회회장 박현지 청년은 “비진리가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외쳐지는 세상 속에서 잠잠히 있는 것이 아니라, 행함 있는 믿음으로 나가서 외쳐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 목사는 “신촌의 젊은이들을 깨우기 위해 이곳에 아름다운피켓 사무실을 두었다”며 “죽음의 문화가 아닌 생명의 문화를 다시 교회가 일으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행사가 많은 교회와 교단에 생명 문화를 일으킬 힌트가 되어 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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