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생 69% “하나님 존재” 믿지만… 성경적 세계관은 3% 불과

뉴욕=김유진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 초등학생 10명 중 7명이 하나님과 천국 및 지옥이 실재한다는 것을 믿지만, 대다수는 성경적 세계관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문화연구센터(CRC)는 8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적 세계관의 7가지 핵심’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조사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미국인 어린이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CRC 연구 책임자인 조지 바나 연구소장의 베스트셀러 ‘영적 챔피언 키우기: 자녀의 마음, 생각, 영혼’에 수록된 이 데이터에서 응답자의 3%만이 7가지 성경적 세계관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RC는 성경적 세계관을 “성서적 관점에 비추어 현실을 경험하고, 해석하고, 대응하는 수단”으로, “모든 생각, 기회 및 경험에 대한 개인적 이해를 제공하며, 관련된 성경 원칙을 구별하고 적용함으로써 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이 하나님의 원칙과 명령에 일치되게 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초등학생의 대다수(69%)는 “하나님은 존재하고, 전지전능하며, 완전한 창조주이자 우주의 통치자”라고 믿은 반면, 그 중 일부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형성할 가능성을 현저하게 높이는 다른 핵심적 신념”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36%는 “죄인으로서 죄의 결과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그 결과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그분께 의지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초등학생 중 35%는 “죄는 실재하며 중대한 일이고, 우리는 선택에 의해 모두 죄인”이라는 데 동의했다. 조사한 초등학생 중 27%는 “삶의 가장 중요한 이유”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25%는 성경이 “완전히 사실이기 때문에 신뢰하며, 나의 삶과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성경을 “옳고 그름에 대한 완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해”로 보느냐는 질문에 21%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조사 대상 어린이의 17%는 성공을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꾸준히 행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설문에 참여한 어린이 중 32%는 7가지 핵심 신념 중 1~2개, 26%는 3~4개, 나머지 13%는 5~6개에 동의했다. 그 중 어느 하나에도 동의하지 않는 어린이는 26%였다.

7가지 핵심 신념 이외에도, 초등학생의 대다수(96%)가 “천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79%는 “천국이 실제 장소”라고 믿었다. 또 어린이의 96%가 지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그 중 73%는 “지옥이 실제 장소”라는 데 동의했다.

CRC는 “의외로 많은 어린이(67%)가 사람이 죽은 후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믿었는지에 따라 천국이나 지옥에 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8~11세 어린이 중 30%는 불확실하다고 말한 반면, 12세의 경우 그 수치가 절반(15%)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초등학생 10명 중 6명(61%)은 자신이 “죽은 후에 천국에 갈 것”이라고, 2%는 “지옥에 갈 것”이라고 했다. 응답자의 20%는 죽은 후 어디로 갈지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졌으며, 17%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결과에 대해 바나는 “우리는 어린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기르는 데 어떤 실천이 가장 효과적인지 안다”면서 “유일하게 빠진 요소는 이를 인생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자 하는 수많은 부모, 조부모, 목사, 교사, 코치 및 기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진정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다면, 효과적인 제자 삼는 실천을 따르는 것이 큰 장애물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바나는 “어떤 부모라도 원한다면 그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이는 영적인 챔피언을 키우겠다는 헌신에서 시작되며, 어른들이 꾸준히 실천하려는 확고한 계획이 요구된다”며 “그 계획은 성경 원리를 가르치고, 토론하고, 모델링하고, 아이가 성경 원리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지 평가하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바나는 “미국의 어린이들은 혼합주의(Syncretism)를 자신들의 지배적인 세계관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그들은 부모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고, 그 중 단 2%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며, 96%가 혼합주의자들”이라며 “이런 사고 및 생활방식은 매일 그들의 자녀들의 모델이 되었으며,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성인, 십대, 어린이들 사이에서 편리한 기본 입장이 되어버렸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기성

“말라버린 눈물과 묻혀버린 회개, 성결 회복하자”

120년 앞두고 회개로 새 출발 전국 교회 회개 운동 동참 요청 한국교회, 초기엔 매력 잘 발휘 지금 메시지도 차별점도 없어 회개는 생소, 사중복음은 무시 다른 교단들과 다를 바 없어져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승동 목사) 제118년차 총회가 ‘회개와 상생…

제11차 교육선교 국제콘퍼런스 기자회견

“교육선교, 개종에서 삶의 변화까지 총체적 복음 전파”

(사)파우아교육협력재단(PAUA)이 주최하는 ‘제11회 교육선교 국제콘퍼런스’가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온누리교회(서빙고) 청소년수련원에서 ‘선교지 미래와 방향성’을 주제로 열린다. 2018년 미주에서 열린 이후 6년 만이다. 2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

한국교회법연구원 창립 20주년

“법 지키지 않는 한국교회… ‘공범’ 되고 싶지 않았다”

“20년 전보다 성경·교회·국가법 오히려 안 지켜 연구원 존재 자괴감 들기도 하지만 사명 다할 것” 성경과 교회법·국가법을 연구하며 교회 내 분쟁을 조정하고 한국교회의 건강한 본질 회복에 힘써 온 한국교회법연구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로 90세인 …

동반연, 진평연, 반동연, 자유교육연합

“동성 파트너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정치적 판단 안 돼”

동반연, 진평연, 반동연, 자유교육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대법원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사법적극주의 유혹 배격하고, 헌법질서에 반하는 동성애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

2024 예장 통합, 신년감사 및 하례식

“김의식 총회장, 직무 중단하고 자숙을”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논란과 관련,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자문위)’가 직무 중단과 자숙을 권고했다. 현직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6월 19일 모임을 갖고, “현 총회장과 관련하여 사과와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권고…

이루다 미니스트리

이루다 미니스트리 첫 <파이어 성령 컨퍼런스>, 2천 석 전석 조기 마감

오는 8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3일에 걸쳐 수원 신텍스에서 진행되는 가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2주 만에 2천 석 전석 마감됐다. 이루다 미니스트리(대표 주성민 파주 세계로금란교회 담임목사)는 전국 초교파 중·고·청년대학부 성령 컨퍼런스인 이번…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