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덤스 뉴욕시장 “공개적 간증 멈추지 않을 것”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자신을 시장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비전 따를 것 강조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이 ‘아버지의 날’ 연설에서 “하나님과 사회에서 믿음이 가진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브루클린에 위치한 레녹스로드침례교회(담임 커크 패트릭 코홀 목사)에서의 연설을 통해 “이것은 에스더 4장 14절의 순간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때를 위해 나를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완벽하게 불완전한 자를 취하셔서, 그를 뉴욕시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30여 년 전 제게 뉴욕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이 이뤄졌다”며 “하나님께서 최근 제게 믿음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라고 하셨을 때, 저는 다시 순종하기로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30년 전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깬 적이 있었다. 당시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넌 2022년 1월 1일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메시지는 분명했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침묵할 수 없고, 네가 아는 모든 이에게 말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는 사사기 7장 2~7절의 순간”이라고 했다.

사사기 7장 2~7절은 기드온이 불과 300명으로 135,000명의 미디안 군대와 싸워서 승리한 이야기다.

경찰서장 출신인 애덤스는 자신이 난독증이 있었고, 젊은 시절 체포된 적이 있었음에도 하나님께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시장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비전을 따를 때, 도시에서 고쳐야 할 점과 도시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행정부의 일부가 되어야 할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행정 업무를 보는 이들은 우연히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그들은 정상적인 정치 방식을 통해 나오지 않은 비전통적인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행정을 위해 전통적인 전문가를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일을 다르게 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는 노숙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시의 연례 종교 간 조찬에서 애덤스 시장은 신앙 지도자들에게 공공 광장에서 담대하게 신앙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으며, 미국 대법원이 공립학교에서 학교가 후원하는 기도를 금지한 것은 실수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주일 메시지에서 그는 “30년 전 받았던 것과 같은 메시지, 몇 달 전에 깨어났을 때 같은 상태였다”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당신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저는 말하기 시작했다. 교회와 국가의 분리에 대해 말하지 말라. 학교 밖에서 기도할 때 총이 들어 왔다고 말하지 말라. 하나님께 대한 감정을 없애야 한다고 말하지 말라. 그리고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았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시장이 어떻게 감히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지 시작했는가? 저는 누가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기도할 시간이며, 기도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신앙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국가의 신앙 부족이 취약한 어린이들, 특히 절망적인 삶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했다.

그는 “그들이 제게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여러분은 뉴스 기사로 저를 이기려 한다. 저는 이미 흉터가 있다. 여러분은 논평으로 저를 이기려고 한다. 저는 이미 별을 얻었다. 당신은 제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제가 누구의 목소리를 듣는지 안다. 저는 제 역할을 알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남북 자유민주 통일하고, 악법·부정선거 근절되길”

성경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절대 믿음 고백 대한민국 교회의 시대적 책임 다할 것 다짐 자유시장경제·한미동맹 지지, 다원주의 배격 세계대전 촉발을 우려케 하는 국제 정세,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마약 확산과 중독자 증가, 정치와 선거…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 만난 한교총 장종현 대표 “며느리가 남자라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출산, 의료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한교총 사무실을 방문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같…

 2024 목회전략 콘퍼런스

레너드 스위트 “AI에 영혼 부여하려 말고, ‘예수 이야기’로 승부를”

AI가 인간 변화시키는 것 우려되는 시대 비인간화 위협에 맞서 ‘서사’로 무장해야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위트(Leonard Sweet)가 “인공지능(AI)에 인간의 영혼을 부여하려는 잘못된 시도는 잊고, 비인간화 인공지능에 맞서 서사를 강화하라.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이시바 총리 “하나님 안 계신다는 무서운 생각 한 적 없어”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지 않아 교회 부속 유치원 다닌 적도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마음에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67) 전 간사장이 일본 자민당 총재에 취임한 후 1일 임시국회에서 102대 총리에 정식 취임한 가운데, 그의 기독교 신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

북한 억류 선교사

통일부 “北, 구금 10년째 김국기 선교사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

북한 주민 돕다 불법 체포당해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 김 선교사 칠순, 아내 계속 기도 통일부에서 구금 10년째를 맞이한 김국기 선교사에 대해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오는 10월은 우리 국민 김국기 선교사…

포럼 빛 충현교회 축소 사회 교회론

“탈기독교 시대 교회, 떠난 성도들 돌아오게 하려면”

‘축소 사회에서 교회론을 다시 말하다’는 주제로 ‘포럼(Forum) 빛’이 9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개최됐다. 경제사회학 용어에서 유래한 ‘축소 사회(縮小 社會, a shrinking society)’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치·경제·환경…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