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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열방센터에서 진행된 제23-3차 한기총 총무협의회 월례회.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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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월례회는 한기총 총무협 수석 부회장 서승원 목사 사회로 부회장 백만기 목사의 기도 후 회의록서기 원종경 목사의 성경봉독(계 16:13-14)이 진행됐다.
이어 인터콥선교회 본부장 최바울 선교사가 ‘Globalism VS Anti-Globalism’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곳 열방센터까지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인터콥선교회는 지난 40년간 이슬람 선교, 미전도종족 선교에 매진하다 보니 여러모로 소통, 교계 관계 등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한기총 총무협에서 방문해 주셔서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 교회의 입장에서도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현상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려 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현상적으로는 두 나라의 전쟁이지만, 현상 이면에 있는 내막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결국 글로벌 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로, 세계를 경영하는 리더십의 철학과 사상 차이에서 발생한 갈등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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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회에서 강의 중인 최바울 선교사.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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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표적인 안티 글로벌리스트는 트럼프와 러시아 푸틴이다. 트럼프 진영이 후퇴하고 바이든 진영이 들어서면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것”이라며 “글로벌리스트들은 러시아를 봉쇄해 고립시키면 경제난을 견디지 못해 항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상황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글로벌리스트들이 생각하는 세계 통합의 걸림돌은 민족주의와 종교근본주의이다. 세계 공동체의 평화와 번영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민족의 이익과 번영만을 추구하는 민족주의, 그리고 자기 종교만 진리라고 주장하는 종교는 세계 통합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점에서 오직 예수를 구세주로 주장하는 복음주의 진영은 글로벌리스트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복음주의 기독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으며, 안티 기독교 현상이 극심해지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 선교사는 “이 어려운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는 더욱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시대가 점점 어두워지고 어려워지지만, 우리는 교회로서 진리의 빛을 밝혀야 한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어두운 시대에 하나가 되어 세계 열방 민족을 섬기는 제사장 나라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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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총무협 단체 기념촬영.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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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회장 서기원 목사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안건토의가 진행됐다. 서기원 목사는 “월례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감사하고, 장소 제공해 주신 인터콥선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안건으로는 먼저 박동휘 목사 제안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 및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필요성을 나누고, 교육 수료 방법 및 교육 자격증 취득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성희롱 예방 교육 및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변화와 발전에 힘쓰기를 결의했다.
다음으로 7월 1일 진행되는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소개가 이어졌다. 서승원 목사는 약 30만 명이 모이는 것으로 예정된 이번 대회에 적극 참여를 강조했다.
또 7월 28일 진행될 한기총 주최 이슬람 대책 세미나를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학 및 지역학 분야 전문가로 40년 이상 이슬람권에서 전문인 선교, 전방개척지역 선교 연구에 전념해 온 최바울 선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회장 서기원 목사는 “인터콥선교회 열방센터에 모이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며 “총무협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를 보는 시각이 열리게 됐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들에 능력을 더하셔서 이 땅에 지으신 목적대로, 주의 부르심대로 살아가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