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믿는 사람들 진정한 정체성
사랑 빠진 용기와 봉사 위험한 것
선교사들에 사랑의 왕진가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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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과 사랑의 왕진가방을 지원한 관계자들. 가운데가 이선구·김정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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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에는 해당 지역 지부장 40명과 예비 지부장 30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는 준비위원장 윤성록 목사 인도로 자문위원 이사무엘 목사의 대표기도, 서기 이은식 목사의 성경봉독, 홍보대사 이음선교단(단장 김애영)의 특별찬양이 진행됐다.
대회장이자 상임회장인 김정봉 목사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요일 3: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정봉 목사는 “우리가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헬라어로 ‘사랑’은 여러 단어로 불렸다. 당시 헬라 철학자들은 가장 귀한 사랑이 ‘필로스’, 우정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아가페’를 말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은 ‘아가페’로 나를 사랑하냐고 물으셨지만, 베드로는 ‘필로스’로 계속 답한다. 아직 ‘아가페’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고백”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났는가? 바로 십자가이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 사랑을 이미 확증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두 가지를 마음에 둬야 한다. 하나님 사랑이 뭔지 알고,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는 믿음의 사람들의 진정한 정체성”이라며 “성경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말씀이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이 빠진 용기와 봉사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 어떤 위대한 일도 죄가 오히려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사랑의 쌀을 나누고 쌀독을 여는 것은 사랑을 전하라고 멍석을 깔아주는 것이지, 본부에서 무언가를 받기 위함이 아니다”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이자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뭔가를 받으려는 사람은 불안하지만, 주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주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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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성결교회 입구에 놓여 있는 ‘사랑의 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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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우리가 각 지역에서 사랑의 불씨가 되어 사랑하다 보니, 사랑이 자꾸 퍼져가는 살맛나는 세상이 되고 있다”며 “오늘 대회를 기점으로 이 사랑의 불씨가 또 다른 지역으로 확산돼, 사랑이 충만한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동역자들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총괄본부장 강진문 목사는 권면에서 “선행은 최고의 삶이다. 섬기는 사람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섬김은 섬김으로 이어진다”며 “우리는 지부장이라는 엄청난 직분을 갖고 있다. 육이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양식을 주고, 영이 배고픈 이들의 영혼을 위해서는 생명의 양식을 나눌 책임이 크다”고 했다.
한신성결교회는 재단을 통해 사랑의 왕진가방 55개를 전달했다(1개 50만 원 상당). 이와 함께 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1부 예배는 광고와 자문위원 조승렬 목사의 기도, 원주2지부장 한요한 목사의 식사기도로 마무리됐다.
점심식사 후 2부에서는 사례발표 및 워크샵이 진행됐다. 행정총무 김용희 목사 사회로 본부장 김병돈 목사의 기도, 상임회장 곽도희 목사의 축사, 각 지부장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이후 구로지부장 김바울 목사, 안산2지부장 라용주 목사, 자문위원 강졍애 목사의 사례발표가 마련됐다. 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재단 소개와 강연을 진행했으며, 회계 김재봉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