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새로운 용기와 소망의 노래 부를 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국교회 주요 교단, 2023년 부활절 메시지 발표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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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 각 교단 총회장들이 목회서신 또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총회장들은 전쟁과 지진 등 잇따른 지구촌의 재난,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경제 침체 등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모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부활의 능력으로 세상에 예수 사랑의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원했다.

예장 통합 이순창 총회장
2023 부활절 목회서신

먼저 예장 통합 이순창 총회장은 9,421교회, 69노회를 향한 부활절 목회서신에서 “사망과 어둠의 권세는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무덤에 가두어두지 못했다. 2023년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우리 삶도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생명과 희망이 넘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 믿음으로 좌절과 불안의 그림자를 떨쳐버리고, 남은 고난과 어려움도 이겨내야 하겠다. 이제는 새로운 용기와 소망의 노래를 부를 때”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성경은 힘겨운 삶의 여건과 어려운 환경보다, 영적 혼돈과 말씀의 기근이 우리를 목마르게 하고 있다 말씀하신다. 복음의 사람들은 이런 시대에 예배를 통하여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해야 할 것”이라며 “기도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 모여서도 흩어져서도 예배의 삶을 사는 복음의 사람이 삶을 통해 승리하게 될 것이다. 예배가 회복되고 심령이 새롭게 되는 가운데, 든든히 서가는 교회와 노회, 총회가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요한 시기에 봄노회로 모이시는 모든 노회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산재한 안건들을 잘 처리하고, 모든 지교회들이 하나 되어 다시 한 번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되기를 소망한다”며 “멀게는 전쟁과 지진을 당한 나라를 위해, 가까이는 아픔과 고통, 외로움과 위험 속에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면서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
부활하신 예수님 찬미합니다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주다산교회)은 ‘부활하신 예수님 찬미합니다’라는 제목의 2023년 부활절 메시지에서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한민국을 핵으로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경제위기 심화 등 국가부터 가정까지 주름살을 짙게 만든다”며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 방영으로 JMS가 얼마나 심각한 이단인가 충격을 줬고,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의 활동은 사회공동체뿐 아니라 교회공동체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또 저출산 문제는 모든 것을 삼켜 버리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총회장은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이 우리의 소망이다. 재난의 모든 그림자는 죄로 인한 사망의 그림자이다. 사망의 그림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라며 “부활 예수님이 샬롬의 주님으로 오셨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샬롬’으로 말씀하셨다. 칼빈은 샬롬의 왕이 주는 ‘평정, 행복과 번성’이 함께 함을 강조했다. 이는 샬롬의 부흥”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의 몸된 교회는 부활 주님을 믿음으로 샬롬 부흥을 누려야 합니다. 이 시대를 향해 교회는 부활 예수님의 증인으로 불 붙어야 한다”며 “부활 예수님의 생명사역으로 샬롬 부흥 교회를 세우자. 개혁주의 신학 Basic, 살아있는 Worship, 역동적인 Small group, 체계적 제자양육, 샬롬축복 전도로 부흥하는 다음 세대 사역, 하나님 주권 리더십 Up, 발전을 통해 샬롬 부흥을 경험하고 누리며 부활 예수님 증인의 사명을 다하자”고 권면했다.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
다시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돌아갑시다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은 ‘다시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돌아갑시다’라는 제목의 부활절 메시지에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예수 다시 사셨다’는 부활의 기쁜 소식을 온누리에 전파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장종현 총회장은 “2023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다시 예배를 회복하고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은 기독교의 핵심”이라며 “그 부활 신앙만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 대해 죽고 영적으로 살아나게 해준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런 소망도 품을 수 없고, 고난을 이기고 승리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장 총회장은 “부활의 신앙을 회복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달게 짐으로써 영적 승리를 거두자. 무릎 꿇고 기도하며 모든 것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나라를 다시 살려주실 것”이라며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회복할 때 성도들이 살아나고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 김주헌 총회장
부활의 기쁨으로 성결교회 부흥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 총회장(목포 북교동교회)은 ‘부활의 기쁨으로 성결교회의 부흥을 이루어냅시다!’라는 제목의 부활절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예루살렘을 들썩이게 했다.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자 숨어 있던 제자들은 용기를 내어 각자의 방언으로 예수를 증언하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교회가 세워지고 그 은혜가 우리에게까지 임하여 오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헌 총회장은 “교단 안에 이런저런 소리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우리에게 있는 작은 소동들이 결국 교단이 변화하고, 부흥하는 원동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지난 1년간 총회장으로 헌신하며 행하여 온 모든 일들을 통해 성결교회가 다시금 한국교회 부흥의 중심에 서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부활의 날 아침, 우리 성결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위드 예수, 다시 성결의 복음으로 함께 그날을 기대하며 뛰어가자”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발걸음을 멈추지 말고, 힘들더라도 함께 씨를 뿌리자.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예장 고신 권오헌 총회장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삶의 소망입니다

예장 고신 권오헌 총회장(서울시민교회)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삶의 소망입니다’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올해 부활절에는 드디어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부활절을 맞아 샬롬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소망한다”며 “세상은 우리에게 소망이 없다는 메시지를 계속 들려준다.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권 총회장은 “국제경제도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고금리로 어렵다. 국내적으로도 양극화와 갈등이 심해지고, 합계 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사상 최저, 세계 최저를 기록하면서 미래가 없는 민족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사망 권세를 이기신 주님의 부활을 믿는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부활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 어려움을 당한 자들을 돕고 분열된 자들의 화합을 위하여 애쓰며 기도하는 부활절이 되시길 소망한다”고 했다.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이 최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장 총회장은 “다시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돌아갑시다”라는 제목의 이 메시지에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예수 다시 사셨다’는 부활의 기쁜 소식을 온누리에 전파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주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주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라는 2023 부활절 메시지에서 “다시 사신 예수님은 죽음의 빈 무덤을 뒤로 하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온 인류의 구세주”라며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이 대한민국 곳곳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모든 믿음의 가족들에게 넘치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120년 전 영적 각성운동은 한국교회를 뜨겁게 부흥시켰고,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에 대한 강한 열망을 새롭게 했다. 다시 그 때가 되었다”며 “2월 8일 애즈베리대학교 채플에서 시작된 작은 기도가 영적 부흥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을 넘어 한국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다. 올해 부활절이 회개와 기도로 ‘부흥’의 부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그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맞는 올해 하나님께 주신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지금 우리는 한국 기독교의 소중한 영적 유산을 계승해 성령 충만과 교회 개혁을 위해 영적 도전을 감당할 때”라며 “성장 동력을 잃고 사회적으로 신뢰를 상실한 한국교회가 근본적으로 자성하고, 다시 신실한 믿음을 회복하며, 전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마음이 갈라지고 몸이 분열된 한국교회 지체들이 성령의 용광로 안에서 함께 녹아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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