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제 통일 VS 자유통일 팽팽히 대결
80년간 무장 운동, 배후에는 모두 북한
주사파·공산주의 척결 않으면 무너질 것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
▲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가 1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열렸다. 광화문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들. ⓒ송경호 기자
3.1절 104주년을 맞아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하고 1, 500개 시민단체가 함께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가 1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약 20만여 명(주최측 추산)의 국민들이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청을 지나 서울역 인근까지 가득 메워 대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대회 이후 대규모 시가행진도 펼쳤다.

대회는 본대회 전인 11시부터 찬양의 시간, 청년의 시간, 여성의 시간, 시민단체 시간, 마약퇴치 홍보, 예배의 시간, 이후 3.1절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대회는 3.1절 독립 선언문 낭독과 노래, 박찬종 전 국회의원의 대회사 등으로 진행됐다.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
▲대회장 전광훈 목사는 “남한에서 내전을 일으키려는 북한의 음모를 이제는 모두 끝장내야 한다”고 밝혔다. ⓒ송경호 기자
대회장 전광훈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는 “지금 대한민국은 평화협정, 종전협정,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로 가자는 국민이 절반, 자유통일로 가자는 국민이 절반으로 팽팽하게 대결하고 있다”며 “이 상태로 계속 가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쯤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 목사는 “이번 내전은 아마도 6.25를 방불케 하는, 북한과의 전쟁이 아닌 남한 내부에서의 전쟁이 될 것”이라며 “반대 쪽에 있는 사람들은 건국 후 약 80년간을 준비해 여러 차례 무장 운동을 일으켰으나 기회를 놓쳤다. 건국 후 근대사에 일어났던 모든 무장 폭동은 다 북한이 일으킨 것이고, 광주 사태 하나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역사의 방정식에 맞지 않다. 모든 기획과 지시는 북한이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태원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의 지령을 해독해 보니 추모를 확대해 제2의 탄핵으로 몰고 가라고 했다고 한다. 북한은 기회만 있으면 올라타려 한다. 이 같은 음모를 모두 끝장내야 한다”고 했다.

한기총 전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오늘 우리는 공산주의와 주사파를 무너뜨리고 자유통일을 이뤄내 자유민주국가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모였다”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지도자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여리고성을 무너뜨렸듯, 3.1정신과 일사각오의 마음으로 복음통일, 자유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가 1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을 지나 20만의 인파(주최측 추산)가 세종대로를 가득 메웠다. ⓒ송경호 기자
한기총 전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3.1운동은 일본에 멸망, 대한민국에 해방을 가져다 준 놀라운 운동이었다. 오늘날 광화문 광장에서 모인 모두의 마음은 주사파 공산주의를 완전히 척결하고 철저하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설의 새 역사를 마련하는 승리의 3.1절이 될 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한다. 주사파 공산주의를 척결하지 않으면 비참하게 당하게 될 것”이라며 “전교조, 민노총 등 공산주의 사상을 뿌리째 뽑아, 이승만 박정희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에 길이 남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 국민들도 분별해 다음 총선에서 승리를 이뤄내 확실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세우자”고 했다.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김승동 목사(구미상모교회 원로)는 “자유민주주의 터전 위에 부강한 나라 물려 주려 땀과 눈물로 호소하고 부르짖은 어머니 아버지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오늘날 함성과 부르짖음으로 훗날 후손들이 이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전할 날이 올 줄 믿는다”고 말했다.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3.1절 국민대회’
▲광화문에 모인 인파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편 이날 대회에는 국민노동조합, 국민저항운동본부, 기독교장로회, 나라사랑총연맹, 대한민국수호혁명위원회, 대한민국수호호국단, 대한민국애국단체총연합, 대한애국동지회, 북한민주화위원회, 자유민주수호연합, 환태평양문화연구원,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여성정책협의회, 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 자유대연합, 자유민주시민연대, 자유수호국민운동, 전국기독교시민단체, 탈북자동지회, 태극기애국시민연합, 한미동행강화운동본부, 호국불교승가회,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자유민주총연맹, 국가원로회의, 자유평화통일문화원, 자유시민연합, 자유마을 등 1,460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