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되는 선교사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송되는 선교사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IMB
미국 남침례회(SBC) 국제선교이사회(IMB)는 최근 46명의 전임 선교사 파송을 승인했으며, 지역교회의 (선교사) 지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IMB는 지난 1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파송식을 열고 46명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했다.

선교사들을 위한 파송식에는 약 450명이 참석했으며, 3,600명 이상이 생중계로 동참했다. IMB는 1년에 총 4번의 파송식을 연다.

IMB의 평가 및 배치 책임자인 스콧 레이(Scott Ray)는 “지난주 임명받은 선교사의 수가 작년 겨울 임명된 수와 비슷하며, 이는 최근 몇 년보다 더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파송식은 2월 2일 막을 내린 이틀간의 IMB 이사회 모임의 일부였다. IMB의 폴 치트우드(Paul Chitwood) 회장은 “영적인 상실감이 세계 최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치트우드 회장은 IMB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문제인 영적 상실감은 그 어느 때보다 오늘날 더 심각하다. 문자 그대로 어제보다 오늘이 더 큰 문제”라고 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에게 달려 있는 한, 남침례교인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해결책인 복음으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IMB에 따르면, 등록된 SBC 교회 내 선교사 및 동원팀의 참여가 전년도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43,000명 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선교사 지원 및 참여가 증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IMB의 교회 및 캠퍼스 동원 담당자인 크리스 데리(Chris Derry)는 CP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동참이 급격히 증가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IMB 처치 커넥션’(Church Connections)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약 47,000개의 SBC 소속 교회 중 거의 절반이 IMB 선교사와 연결이 부족하다는 보고에 따라 2020년에 시작됐다.

한편 IMB는 2021년 9월 모든 선교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12세 이상의 자녀도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장했다.

CP는 “지난 6월 많은 국가에서 예방 접종 요건을 완화함에 따라, IMB의 코로나19 백신 의무도 부분적으로 철회됐다”며 “이것이 선교사 모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9월 IMB는 선교사 후보자들이 1,100명을 넘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