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기총, 몽골 교회 살리는 ‘사랑의 소’ 전달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자립과 전도 지원 강화 위해

▲소들과 함께한 김동근 장로와 이상재 목사. ⓒ몽기총

▲소들과 함께한 김동근 장로와 이상재 목사. ⓒ몽기총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지난 15일 몽기총 제2힐링센터에서 겨울을 준비하는 몽골 교회에 사랑의 소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몽골을 방문 중인 광명 함께하는교회 이상재 목사와 성도들, 몽골 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몽기총은 제2힐링센터 내에 성전과 축사, 숙소 등을 계획 조성 중이다. 몽기총은 지난 7월부터 몽골복음주의협회(회장 알탄쳐지 목사, 이하 협회)와 몽골에 사랑의 소 보내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근 장로는 “몽기총은 오직 예수 이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전쟁과 기후 변화에 의한 식량난을 대비하고, 교회와 가족들의 자립과 전도를 돕기 위해 사랑의 소 보내기 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근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 ⓒ몽기총

▲김동근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 ⓒ몽기총
김 장로는 “미래를 복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바른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며 소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며 “예수 사랑 이웃 섬김의 마음으로 준비된 소들을 오늘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협회 알탄쳐지 목사는 “몽골 교회와 성도들의 어려움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몽골 복음화를 위해 사랑의 소 전달로 헌신하는 김동근 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소들이 교회에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몽골 교회들도 주님을 위해 더욱 힘있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재 목사는 “사랑의 소 전달에 함께하며 이렇게 오직 예수님 마음으로 나누는 현장에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하며 귀한 시간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몽기총의 활발한 사역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달식 후 기념촬영 모습. ⓒ몽기총

▲전달식 후 기념촬영 모습. ⓒ몽기총
몽기총 강벌드 사무총장은 “사랑의 소 운반과 전달 방법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몽골 교회와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말씀처럼 하나되고 화합하여 더욱 힘있게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별 전달된 소는 현장에서 각각 현지로 수송됐다. 몽기총 사랑의 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한국교회들와 성도들의 참여 가운데 매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이 진행된 제2힐링센터는 한국-몽골 간 선교와 몽골 교회들 간 모임, 목회자들을 위한 교육과 화합의 장이자, 지방 사역자들을 위한 실생활과 접목한 축산과 목회 정보를 나누는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힐링센터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시설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동성 동반자 커플 대법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사실혼 관계’와 ‘동성 동반자’가 어떻게 같은가?”

왜 동성 동반자만 특별 대우를? 혼인 관계, 남녀의 애정이 바탕 동성 동반자 인정해도 수 비슷? 객관적 근거 없는, 가치론 판단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에서 동성 파트너의 건보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을 19일 발표했…

이동환 목사

법원, ‘퀴어축제 축복’ 이동환 목사 출교 ‘효력 정지’

‘퀴어축제 성소수자 축복식’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 11부(부장판사 송중호)는 19일 이 목사 측이 감리교 경기연회를 상대로 낸 가처…

대법원

기독교계, 일제히 규탄… “동성혼 판도라의 상자 열어”

대법원이 동성 커플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기독교계가 “동성결혼의 판도라의 상자를 연 폭거”라며 일제히 규탄했다. 대법원은 18일 오후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 대법관)를 열고 소성욱 씨(김용민 씨의 동성 커플)가 국민건…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유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이끄는 과정 부족한 리더십 때문에 자진 사임 성도 대표 목회지원회에서 권유 李 원로, 교회 결정 따른단 입장 지구촌교회가 주일인 21일 오후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최성은 목사 사임에 관해 성도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사무총회는 오후 6…

올림픽 기독 선수단

제33회 파리 올림픽 D-3, 기독 선수단 위한 기도를

배드민턴 안세영, 근대5종 전웅태 높이뛰기 우상혁, 펜싱 오상욱 등 206개국 1만여 선수단 열띤 경쟁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7월 24일 부터 8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206개국 1만 5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파리 올림…

넷플릭스 돌풍

<돌풍> 속 대통령 역할 설경구의 잘못된 성경 해석

박욱주 교수님의 이번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에서는 넷플릭스 화제작 ‘돌풍’을 다룹니다. 12부작인 이 시리즈에는 설경구(박동호), 김희애(정수진), 김미숙(최연숙), 김영민(강상운), 김홍파(장일준)를 중심으로 임세미(서정연), 전배수(이장석), 김종구(박창식)…

이 기사는 논쟁중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유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이끄는 과정 부족한 리더십 때문에 자진 사임 성도 대표 목회지원회에서 권유 李 원로, 교회 결정 따른단 입장 지구촌교회가 주일인 21일 오후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