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NAP 초안, 윤석열 대통령에 항명하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진평연 “대통령은 차별금지법 반대 수 차례 밝혔는데…”

▲과거 NAP 반대하는 국민대회 현장. ⓒ크투 DB
▲과거 NAP 반대하는 국민대회 현장. ⓒ크투 DB

진평연(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에서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초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10월 31일 발표했다.

진평연은 “최근 법무부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수립을 위해 11월 9일에 공청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입수된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초안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보다 오히려 훨씬 편향된 인권 정책이 가득 포함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제4차 NAP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 등이 더욱 노골적으로 포함돼 있는데, 이는 지난 정부가 임기 말에 알박기식으로 임명된 인권국장을 비롯한 차별금지법 옹호 세력과 복지부동의 법무부 관료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진평연은 “현행 헌법을 위배할 뿐 아니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고 수 차례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방침에 항명하며 제4차 NAP 초안을 만든 알박기 인권국장과 복지부동하며 저항하는 법무부 관료들을 즉각 징계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법무부 측은 “‘법무부의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초안’이라고 보도된 자료는 부서 내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실무자 단계의 초안 자료 중 하나에 불과하고, 보도에서 지적한 해당 과제명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안을 그대로 기재한 것일 뿐 법무부 공식 견해와는 무관하다. 법무부는 공청회 등 국민·전문가 의견수렴,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진평연의 성명서 전문.

현행 법률을 위배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방침을 항명하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을 수립하려는 법무부 인권국장을 징계하라!

법무부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수립을 위해 11월 9일에 공청회를 갖는다고 발표하였다.
입수된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초안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와 인권위가 수립해온 인권정책보다 오히려 훨씬 편향된 인권정책이 가득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 등이 제4차 NAP에 더욱 노골적으로 포함돼 있다. 이것은 지난 정부가 임기 말에 알박기식으로 임명된 인권국장을 비롯한 차별금지법 옹호 세력과 복지부동의 법무부 관료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505개 단체로 구성된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이하 진평연)은 현행 헌법을 위배할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방침에 항명하며 제4차 NAP 초안을 만든 알박기 인권국장과 복지부동하며 저항하는 법무부 관료들을 즉각 징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출마 이후 지속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러나 법무부가 지금 수립하려는 제4차 NAP에는 현행 헌법의 양성평등과는 달리 50여 개의 성별 중에서 마음대로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성평등을 인권이라 주장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동성애자를 사회적 소수자에 포함해서 어떤 반대나 비판을 금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진평연을 구성하고 있는 500여개 사회단체들은 문재인 정부의 편향된 인권정책에 대하여, 지난 5년 동안 피나는 투쟁을 해 왔다. 수십 차례의 집회 가운데 삭발과 혈서, 과천 법무부 앞에서의 텐트 농성, 청와대와 과천 사이의 도보 항의 시위 등 그동안 흘린 피와 땀과 함성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국민의 심판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를 구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영달만 추구하며 복지부동하거나, 알박기식으로 임명된 법무부 내 지난 정권의 인사들이 저항하며 국민적 심판에 도전하고 있는 현실에 피가 거꾸로 흐르는 듯하다.

진평연은 편향되고 종북적인 이념에 사로잡힌 인권위가 권고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초안을 바탕으로 수립하려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추진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를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에는 엄청난 국민적 저항과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편향된 인권정책을 고집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방침을 항명하며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려는 인권국장을 비롯한 법무부 내 차별금지법 옹호 세력들을 즉각 징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2. 10. 31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505개 단체 연합)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동성 동반자 커플 대법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사실혼 관계’와 ‘동성 동반자’가 어떻게 같은가?”

왜 동성 동반자만 특별 대우를? 혼인 관계, 남녀의 애정이 바탕 동성 동반자 인정해도 수 비슷? 객관적 근거 없는, 가치론 판단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에서 동성 파트너의 건보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을 19일 발표했…

이동환 목사

법원, ‘퀴어축제 축복’ 이동환 목사 출교 ‘효력 정지’

‘퀴어축제 성소수자 축복식’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 11부(부장판사 송중호)는 19일 이 목사 측이 감리교 경기연회를 상대로 낸 가처…

대법원

기독교계, 일제히 규탄… “동성혼 판도라의 상자 열어”

대법원이 동성 커플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기독교계가 “동성결혼의 판도라의 상자를 연 폭거”라며 일제히 규탄했다. 대법원은 18일 오후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 대법관)를 열고 소성욱 씨(김용민 씨의 동성 커플)가 국민건…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유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이끄는 과정 부족한 리더십 때문에 자진 사임 성도 대표 목회지원회에서 권유 李 원로, 교회 결정 따른단 입장 지구촌교회가 주일인 21일 오후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최성은 목사 사임에 관해 성도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사무총회는 오후 6…

올림픽 기독 선수단

제33회 파리 올림픽 D-3, 기독 선수단 위한 기도를

배드민턴 안세영, 근대5종 전웅태 높이뛰기 우상혁, 펜싱 오상욱 등 206개국 1만여 선수단 열띤 경쟁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7월 24일 부터 8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206개국 1만 5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파리 올림…

넷플릭스 돌풍

<돌풍> 속 대통령 역할 설경구의 잘못된 성경 해석

박욱주 교수님의 이번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에서는 넷플릭스 화제작 ‘돌풍’을 다룹니다. 12부작인 이 시리즈에는 설경구(박동호), 김희애(정수진), 김미숙(최연숙), 김영민(강상운), 김홍파(장일준)를 중심으로 임세미(서정연), 전배수(이장석), 김종구(박창식)…

이 기사는 논쟁중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유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이끄는 과정 부족한 리더십 때문에 자진 사임 성도 대표 목회지원회에서 권유 李 원로, 교회 결정 따른단 입장 지구촌교회가 주일인 21일 오후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