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목사 “십자가의 그리스도만 나타나길”

4차 로잔대회
▲(왼쪽부터) 문대원·유기성·김홍주(실행총무)·이재훈 목사.
‘2024 제4차 로잔대회 한국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22일 오후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국 준비위원회 의장에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총무에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한국 로잔위원회 의장 이재훈 목사는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의장 유기성 목사는 “로잔대회의 중요한 정신이 겸손함과 정직함, 그리고 단순함”이라며 “로잔을 섬기는 조직은 단순하다. 그래서 감동 되시는 분들 누구나 섬길 수 있게 됐다. 이는 하나님의 기막힌 지혜”라고 말했다.

문대원 목사는 “한국교회가 4차 로잔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 일원으로 귀하게 헌신하고, 밀알과 같이 섬기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차 로잔대회
▲이재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위한 어리석음’(고전 3:18-20, 4:9-10)’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이재훈 목사는 “세상에서 볼 때 어리석고 바보 같은 선택을 한 이들을 통해, 복음이 분명하게 전해졌다”며 “한국교회가 품어야 할 마음, 붙잡아야 할 말씀은 ‘그리스도를 위한 어리석음’”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목사는 “로잔대회가 복음의 영향력이 온 세상에 나타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 바란다”며 “복음의 능력과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만 나타나는 로잔 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로잔 대표이자 로잔대회 공동대회장 마이클 오 목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마음을 낮추고 기도하며 나아가는 것”이라며 “4차 로잔대회에서 그리스도의 몸과 몸 된 교회, 그리고 함께 협력하는 아름다운 선교의 모습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제4차 로잔대회는 오는 2024년 9월 22-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200여 국가 5천여 명의 글로벌 선교 리더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