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교회, 이순희 목사 가을 찬양 콘서트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감미로운 찬양, 가을 햇살처럼 관객 마음 녹여

신선한 가을 바람처럼 새로운 신곡 선사해
듀엣과 트리오 합창과 합주 등 다양한 무대

▲이순희 목사가 찬양하고 있다.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가 찬양하고 있다. ⓒ백송교회

백송교회(담임 이순희 목사)가 지난 17일 인천 백송교회에서 ‘가을, 문을 열고’라는 주제로 찬양콘서트를 개최했다.

가을의 문턱에서 열린 이번 찬양 콘서트는 새로운 찬양과 구성을 선보였다. ‘성령충만과 내적치유, 빛’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무대를 꾸미고, 신곡과 듀엣, 트리오 합창에 오케스트라 합주까지 다양한 형식의 찬양으로 구성했다.

직접 만든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이순희 목사는 첫 곡으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부르면서 우리 곁에 성큼 와 있는 가을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잔잔한 신곡 ‘인생길 험하고 힘들어도’는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빛을 발하라’ 등 신나는 박자와 경쾌한 멜로디의 찬양들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일곱 번째 콘서트임에도 목이 잠길 정도로 연습을 계속한 이 목사는 3시간 30분 동안 무려 29곡을 불렀다.

이 목사가 끝날 무렵에도 지친 기색 없이 웃음을 보이자, 대구와 창원, 울산 등 먼 곳에서 찾아온 관객들도 큰 박수로 화답했다.

▲기념촬영 모습. ⓒ백송교회
▲기념촬영 모습. ⓒ백송교회

창원에서 온 최선미 씨(순복음창원교회)는 “창원에서 6명이 함께 왔다”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달려왔는데, 기대 이상의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염경호 집사(대구백송교회)도 “대구에서 인천까지 오는 시간 내내 행복했는데, 목사님 찬양을 통해 더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순희 목사와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게스트들이 함께 호흡했다. 이 목사와 아들 성민 군이 함께한 무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고, 차유미 목사와의 듀엣은 폭발적인 성량과 하모니로 귀를 사로잡았다. 교역자들과 함께한 합창도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세계적인 바리톤 김성훈은 ‘여정’이란 찬양으로 서막을 열었고,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색소폰 연주자 이만석 집사도 ‘은혜’, ‘주만 바라볼찌라’ 등을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며 연주했다. 두나미스 찬양단과 김성민, 박재하, 차유미 등도 출연했다.

▲백송교회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백송교회
▲백송교회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백송교회

 

백송오케스트라는 백송교회의 저력을 느끼게 했다. 악기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 직분자들이 연합을 이뤄낸 것. 유초등부부터 장년까지 오케스트라에 참여했고, 인천 백송교회뿐 아니라 대구 백송교회 성도들도 함께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연습의 노력이 서툰 연주 속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무엇보다 이순희 목사와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는 가을을 여는 콘서트를 완성하게 했다.

정병식 교수(서울신대 교목처장)은 “지금까지의 콘서트도 베스트였는데, 오늘 콘서트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며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순희 목사는 “찬양 콘서트는 단순히 눈과 귀만 즐거운 콘서트가 아니라,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향기로운 예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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