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연애’ SK스퀘어 박정호 대표, 동성애 돈벌이 중단하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시민단체들, 폭우 속에서도 규탄 시위 이어가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종로구 을지로 앞 SKT 본사와 여의도 (주)웨이브콘텐츠 사옥 앞에서 웨이브(wavve) 동성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메리퀴어’와 ‘남의 연애’ 방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주요셉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종로구 을지로 앞 SKT 본사와 여의도 (주)웨이브콘텐츠 사옥 앞에서 웨이브(wavve) 동성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메리퀴어’와 ‘남의 연애’ 방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주요셉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종로구 을지로 앞 SKT 본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종로구 을지로 앞 SKT 본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동성애 리얼리티를 표방한 ‘메리퀴어’와 ‘남의 연애’ 방영에 대한 시민들의 규탄이 이어졌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연일 서울시 종로구 을지로 앞 SKT 본사와 여의도 (주)웨이브콘텐츠 앞에서 기자회견을 펼쳤다.

이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해당 프로그램의 즉각적인 폐방과 SK텔레콤 유영상 대표와 SK 스퀘어 박정호 대표, (주)웨이브스퀘어 이태현 사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OTT 서비스인 웨이브(wavve)가 방영 중인 ‘메리퀴어’는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를, ‘남의 연애’는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를 전면에 내걸고 방영 중이다. 남의 연애는 오픈과 동시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주)콘텐츠웨이브(wavve)는 SKT와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졌으며, SKT의 신설회사인 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가 36%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있다.

시민단체들은 사회가 점점 성적으로 문란해지고 성윤리 규범이 파괴되는데도 불구하고 대기업들과 방송사들의 무책임한 돈벌이 경영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공영방송마저 본분을 망각하고 시청률과 광고수입을 늘리기 위해 사회적 금기대상이었던 동성애를 노골적으로 방송하기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들은 “통신 대기업 SK텔레콤과 방송 3사 KBS, MBC, SBS가 뭉쳐 만든 OTT서비스이기에, 여타 사기업보다 훨씬 더 높은 사회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 그런데 어이없게 우리의 자녀들과 다음세대를 망치려는 동성애 조장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OTT 서비스는 기존 매체와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컨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이들은 “만일 우리 사회에서 용인하기 곤란한 동성애물을 방송에 내보낸다는 건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불건강한 삶을 사는 주인공들을 미화시켜 계속 내보낼 경우 감수성이 예민하고 모방 충동이 강한 청소년들은 쉽게 따라하게 되고, 그들의 미래가 파괴되며, 성인들에게까지 가치관의 혼란을 안겨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콘텐츠웨이브는 2019년 9월 18일 기존의 푹(POOQ)과 옥수수(oksusu)가 합쳐져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해 출범한 OTT서비스이다. 그간의 제작물 들 역시 내용을 확인해 보니, 이미 ‘비하인드 컷’과 ‘수업중입니다’와 같은 동성애코드를 심은 드라마였다고 이들은 말했다.

메리퀴어와 남의 연애는 제작 취지에서 제작 취지에서 성소수자들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가감 없이 보여주겠다고 밝혔으며 시민단체들은 “대놓고 동성애를 조장하며, 청소년들에게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권장하는 사악한 짓”이라고 했다.

주요셉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는 “만일 본인의 자식과 손자손녀가 웨이브의 ‘메리퀴어’와 ‘남의연애’ 등과 같은 해로운 영상물들을 접하고 동성애자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돈벌이에 눈멀어 동성애코드까지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출산·고령화사회 이슈’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출산과 무관한 동성애자의 짝짓기를 통해 시청률을 높여 돈벌이를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경악스럽고 통탄스러울 뿐”이라며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분노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제작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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