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종교 자유 탄압, 미국에도 경종 울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퍼스트리버티 인스티튜트 고메즈 전략가 기고

▲캐나다 국기. ⓒPixabay

▲캐나다 국기. ⓒPixabay
미국 퍼스트리버티 인스티튜트(First Liberty Institute)의 콘텐츠 전략가인 조지 고메즈(Jorge Gomez)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글을 통해 “캐나다에서 발생한 종교 자유 탄압 사건이 미국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메즈 전략가는 기고에서 “북한이나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박해는 아니지만, 가정 인근에서도 심심치 않게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며 아투르 폴로스키 목사 사건을 언급했다.

캐나다의 아투르 폴로스키(Artur Pawlowsky) 목사는 예배를 드리며 자신의 종교적 견해를 드러내고 정부의 명령에 반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수 차례 수감됐다.

아투르 목사는 캐나다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투옥, 교회 시설 폐쇄, 막대한 벌금 및 정부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간섭에 직면한 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캐나다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률 C-4는 시민들이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전하는 것을 막고 있다. 결혼과 성에 대한 전통적 견해를 갖고 있는 캐나다인 부모, 종교 지도자, 시민들은, 상담을 원하는 이들을 영적으로 지도한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조시 하울리(Josh Hawley) 미 상원의원은 캐나다를 종교자유특별감시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작년에도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캐나다를 특별감시목록에 추가해 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고메즈 전략가는 “미국인들은 어려운 질문에 직면해야 한다. 종교적 적대감, 폭압, 편협의 물결이 자유의 땅으로 향하고 있지 않는가? 충격적인 사실은 이와 비슷한 형태의 위법이 이미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종교인에게 재갈이 물려지고 신앙생활을 금지당하는 것은 더 이상 디스토피아적 환상이 아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며, 우리 단체는 이와 관련된 많은 사례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경기장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축구 코치직에서 해고된 조 케네디(Joe Kennedy)사건을 예로 들었다. 학교 측은 그가 기도하는 모습을 학생과 학부모가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고, 항소법원은 ‘짧고 조용한 개인 기도를 포함해, 교사가 근무 중 하는 모든 행위가 곧 공적 표현’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케네디 코치는 헌법상 권리를 되찾기 위해 수 년 동안 투쟁해 왔으며, 미 대법원은 그의 사건의 심리를 맡기로 합의하고 올해 말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녀는 “이것은 수백만 명의 공립학교 직원들의 종교적 자유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획기적 사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고메즈 전략가는 “오리건주로부터 13만 5천 달러(약 1억 6,4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후, 가족이 운영하던 제과점을 폐쇄해야 했던 아론과 멜리사 클레인(Aaron & Melisa Klein) 부부의 사건을 떠올려 보라. 오리건주는 동성결혼식을 위한 맞춤 케이크 제작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처벌했다. 이는 그 두 사람에게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반대되는 내용을 전하도록 강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이 사건은 현재도 오리건주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정부가 케이크 제조업자들을 포함한 예술가들에게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위반하는 맞춤형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들도록 강요하는 것은 위법임을 법원 측이 확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알래스카항공에 소속된 승무원 2명은 평등법을 지지하는 회사가 이에 반대하는 종교적 신념을 가진 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했다가 해고되기도 했다.

퍼스트리버티는 또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낙태약 처방을 강요하는 회사의 지침을 거부했다가 6년 동안 다녔던 회사에서 해고된 로빈 스트레이더(Robin Strader) 간호사의 변호도 맡고 있다.

고메즈 전략가는 “우리의 용감한 군인들도 공격을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국방부는 군사적 백신 명령에 종교적 편의를 요청하는 군인들을 위협하고 처벌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요청이 거부된 수십 명의 미 해군 특수부대를 대신해 연방법원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집단 소송은 여전히 계류 중이며, 이는 수천 명의 해군 직원을 불법적인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이러한 일들이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시민들에게는 상관 없는 일로 여겨진다면, 다시 생각해 보라.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신앙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좋아했던 60대 시각장애인 게일 블레어(Gail Blair)씨는 놀랍게도 ‘범죄’ 혐의로 공원 출입이 금지됐다. 관계자들은 그녀가 공공 도서권에 들어가는 것도 금지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불의를 방치하지 않았고, 그녀를 위해 법적인 투쟁을 벌었으며, 그녀는 어떤 보복의 위협이 없이도 신앙을 나눌 수 있는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고메즈 전략가는 “위에 언급한 모든 예시들은 경고음이다. 학교, 예배당, 군대, 직장 심지어 공원을 비롯해 사람들과 일상적 대화를 나누는 장소 어디에서든지 종교의 자유를 위한 투쟁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우리는 신앙인들을 공격했을 때 무너지기 시작한 나라들이 주는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역사는 ‘어떤 국가도 폭압에는 면역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미국인들은 종교적 억압을 신중하게 경계해야 할 뿐 아니라 이에 맞서 부지런히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이웃들이 자유와 천부 인권의 침해를 수용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해도 미국인들은 이를 따를 수 없다. 종교의 자유는 자유 사회의 구성 요소일 뿐 아니라 모든 시민 자유의 기둥이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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