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노랫말에 세대 아우르는 멜로디
성령충만한 열창에 함성 터져, 신명 춤판도
찬양으로 게임중독 탈출 성도들 보은 무대

이순희
▲기념촬영 모습.
2022년 새해를 시작하는 1월 첫날, 이순희 목사(백송교회)가 ‘뉴데이 뉴사인 신년 콘서트’를 열고 열정적인 찬양으로 코로나로 지친 성도들의 마음에 새 희망을 불어 넣었다.

이 목사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특유의 폭발력 있는 목소리와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희망찬 새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자다가 깰 때라’, ‘의와 평강 희락’ 등 초반부터 자신이 만든 힘찬 찬송으로 무대를 시작하더니, ‘주를 위한 이곳에’, ‘내 인생의 벼량 끝에서’, ‘우물가의 여인’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했다.

주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와 잘 알려진 찬양에 자신의 간증을 적절히 조화시켜서 이끌어간 무대는 계속되는 코로나 속에 무거운 마음을 털어버리고 새해 찬양 축제에 한껏 빠져들게 했다.

감미로운 노랫말과 세대를 아우르는 멜로디,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성령충만한 열창에는 함성이 터졌다. 누가 따라 부를 수 있는 흥겨운 멜로디는 팬들의 몸을 흔들게 했다.

이순희
▲댄스 찬양 모습.
성경성 전도사(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은 “성령의 음성으로 들려 주신 그 찬양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살아나고 또 잠자는 영혼들이 깨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목사님의 찬양을 통해 저 역시 몸이 가벼워지고 개운해지는 것을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이번 공연 역시 관객들과 호흡이 척척 맞았다. 이 목사의 흥겨운 찬양에 다 같이 손뼉을 치거나 율동을 하기도 하고, 핸드폰 불빛을 환하게 비추기도 했다. 단골 곡이 된 ‘실로암’을 부를 때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신명나는 춤판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무대까지 나와서 춤을 춘 박만규 집사(대구백송교회)는 “멀리 대구에서 왔는데, 너무 재미있고 은혜 많이 받고 간다”면서 “다시 300km를 가야하지만 내일 또 콘서트를 한다고 해도 올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년 콘서트에서는 색다른 볼거리도 많았다. 이순희 목사의 화려한 무대의상과 휘황찬란한 대형 LED 스크린, 오색 찬란한 조명, 그리고 우정출연한 게스트 출연진까지 모든 것이 개교회 무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이순희
▲이순희 목사가 한복을 입고 찬양하고 있다.
현란한 조명 아래 색색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순희 목사는 3부까지 무대가 바뀔 때마다 달라진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복을 제외한 세 벌의 드레스를 미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민숙 전도사, 한수산나 목사 등 스탭들이 직접 제작했기 때문이다.

게스트들의 특별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은 색다른 재즈 찬양의 진수를 들려줬고, 제자들은 중창단을 구성해 공연을 축하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여전도회 회원과 권기문 집사의 가정의 댄스, 김지환 목사의 랩은 흥겨움을 더했다.

이 밖에 지독한 게임중독에 빠졌다 벗어난 박재하 집사 등 이순희 목사를 통해 치유를 받은 성도들의 ‘보은 무대’도 펼쳐져 감동을 더했다.

이밖에도 대형 LED 화면에 나오는 현란한 영상과 조명, 경쾌한 음향 속에서 펼쳐진 콘서트는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순희
▲이순희 목사가 아들과 듀엣으로 찬양하고 있다.
이순희 목사와 아들 김성민 군의 듀엣은 감동을 주었다.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이 목사는 “아들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기도하기 시작해, 이 어린 핏덩이를 던져놓고 여기저기 미국까지 정신없이 사역했다. 아들의 나이가 26살이 되었는데 내 사역의 나이가 되었다”며 “내 영혼을 치유하신 하나님이 여러분의 영혼도 치유할 실 것”이라고 말하고 ‘내 병든 영혼 사랑으로’(이순희 곡)을 아들과 열창했다. 이어진 사역자들과 함께 부른 ‘우리 모두 함께 가자’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신년 콘서트의 주인공은 이순희 목사 혼자가 아니라 ‘함께한 우리 모두’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 무대였다. 이번 신년 콘서트를 찾은 팬들은 모처럼 시름을 내려놓고, 새해 꿈과 소망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콘서트에는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 전 고시위원장 임창희 목사, 국제오네시모선교회 대표, 서울신대 정병식 교수, 나라사랑운동본부 대표 이기범 목사, 서울서지방회 장로부회장 최 장로 등이 참석했다.

원팔연 목사는 “이순희 목사님의 찬양은 다른 사람은 흉내낼 수 없는 특별한 은사가 나타난다”면서 “찬양할 때 갖가지 기적과 신비한 일이 나타나는 것도 아마 영성이 있는 찬양이기 때문인 줄 믿는다. 바라기는 찬양콘서트를 통해 한국교회를 깨우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엄청난 기적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순희 목사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런 시간들을 자주 갖겠다”고 약속했다. 콘서트에서 나온 헌금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생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콘서트 실황은 유투브 백송교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