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콘텐츠보다 플랫폼 사용하는 것 더 중요
맞춤형 플랫폼 구축, 성도들 참여 시키는 것 관건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이수형 목사가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춘천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수형 목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목회: 메타버스 플랫폼’ 세미나를 9일 오전 순복음춘천교회(담임 이수형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수형 목사는 세미나에 앞서 “지금 우리는 인식을 하든 하지 못하든 ‘메타버스 시대’에 살고 있다. 세상은 코로나로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있는데, 목회자들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배우고 발전하고자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사인 예장 합동 총회 교회자립개발원 교육팀장 김태훈 목사(한주교회, 커뮤니온 대표강사)는 “지도자는 넓게 보고 방향을 지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는 ‘부흥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의 목적인 복음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지금의 언어를 알고 그 언어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목사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사역의 핵심은 각 교회마다 맞춤형 플랫폼을 제작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교회별 맞춤형 플랫폼을 성도들에게 제공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이를 통해 성도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공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성도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론 강의 후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맞춤형 플랫폼의 실제 사용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타버스가 어떻게 목회에 활용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 교회별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도구들을 소개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는 간단한 비대면 소그룹 모임이 가능한 카카오톡 ‘페이스톡’ 기능부터, 웹 주보와 맞춤형 가정예배 예시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구글 사이트 도구, 장비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프레지 영상 제작,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 등의 활용법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은퇴할 것인가? AI를 비서로 사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전했다.

끝으로 이수형 목사는 “메타버스를 잘 활용해, 이 시대의 언어로 소통하면서 복음을 온전히 전해 함께 부흥을 경험하자”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