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고 소중한 날이어야 하는데..
“2020년의 성탄절을 상상해 보세요.
아마, 가장 어두운 성탄절일지 모릅니다.”

교회친구
ⓒ교회친구다모여 제공

“2020년의 성탄절을 상상해 보세요. 아마, 우리가 태어나서 본 것 중 가장 어두운 성탄절일지 모릅니다.”

기독교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다모여가 지난 29일 채널을 통해 성탄절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교회친구다모여가 발표한 ‘HJD 프로젝트’는 ‘Happy Birth Day(HBD)’의 변형인 ‘Happy Jesus Day’의 약어로, 서울에서 가장 젊은이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2호선 홍대입구역의 전광판을 빌려 12월 한 달간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진 일러스트를 게시함으로 믿는 사람에겐 성탄을 기념하고, 비신자에겐 그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교회친구다모여 측은, “교회친구다모여가 12월의 모든 사역을 포기하면서까지 올인하는 프로젝트”라며 “가장 빛나고 소중한 날이어야 하는 성탄을 우리의 날처럼 성대하게 치를 수 없을지 모른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가장 새롭고 특별한 프로젝트로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고민했고, 그 결과 홍대입구역에 ‘예수님 생일 축하’를 암시하는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좋은 발상과 의도처럼, 낙관적인 상황은 아닌 것이 사실”이라며 “전광판 자리 구입 비용, 그림 비용, 포기하고 축소해야 할 12월의 사역, 부족한 시간, 그림의 심의, 민원이 하나라도 들어오면 광고를 내려야 한다는 지하철 공사 당국의 당부까지 모든 것이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교회친구다모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멈춘다면 12월 한 달간 그곳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무엇 하나라도 우리가 행동한다면 그 자리에 진짜 복음의 꽃이 한 송이라도 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특별히 교회친구다모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채널 오픈 최초로 굿즈를 판매, 그 수익을 프로젝트에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교회친구다모여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직접 제작한 ‘2021년 교회친구다모여 셀라 다이어리’는 지난 29일 13,000원 정가로 예약구매가 시작되어 판매 중이다. 또 교회친구다모여는 다이어리 구매자, 금액 후원자들 모두의 이름을 크레딧에 기입하여 이를 기념할 예정이다.

교회친구다모여의 은희승 대표는 “2020년 12월 한 달간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장을 2호선 홍대입구역에 만들기로 했다. 2020년의 얼어붙은 그날을 ‘다시 예수님의 날로’ 만드는 것에 교계의 각 계층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프로젝트에 대한 교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다모여의 ‘HJD(Happy Jesus Day)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채널 교회친구다모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URL : https://www.instagram.com/p/CG7MYoRFV_h/)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