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예수님은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5)고 말씀하셨다. ⓒAaron Burden on Unsplash
주님의 생애 여정은

높은 곳으로부터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여정이었습니다.

하늘의 보좌에서
땅으로 오셨고
그것도 말구유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죄인의 친구였고
따르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로 처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이 하늘 아래서 더 낮아질 수 없는
자리에까지 내려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성탄을 맞아
노숙인들의 발을 씻겼습니다.

함께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였습니다.
식탁을 함께하며
따뜻한 성탄 선물을 전하며
<이주연>

*오늘의 단상*

한 사람에게 먼저 베푸십시오.
열 사람에게서 도움이 옵니다.<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