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안락사, 대리모… 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윤리’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이명진 원장, 「의료와 윤리Ⅱ」 펴내

▲「의료와 윤리Ⅱ」

▲「의료와 윤리Ⅱ」
이명진 원장(명이비인후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이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의료윤리'를 담아 「의료와 윤리Ⅱ」(광연재)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의사가 되기 위해 의과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와 의과대학 교수는 물론 진료를 하고 있는 모든 의사들을 위한 의료윤리 지침서다.

저자는 "주 독자층이 의사들이지만 의료에 관련된 의료 정책입안자, 정치인, 언론인등 의료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분들이 편하게 읽고 이해 할 수 있는 책"이라고도 소개했다.

저자는 제1장부터 제8장까지 8개 주제로 분류된 162꼭지의 평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의료 문제를 명쾌하게 진단하고 처방을 내렸다.

제1장에서는 의료윤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과 실제적이고 기본적인 지식을 담았다. 제2장에서는 의사가 꼭 알고 지켜야 할 직업윤리에 대해, 제3장은 수정부터 죽음까지 생명윤리에 관한 쟁점들을 각각 다룬다.

특히 이 장에 대해 저자는 "의과학의 발달과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며 낙태와 죽음, 대리모, 안락사, 연명의료 중단 등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윤리적 갈등을 만나고 있다.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거나 자신도 모르게 훼손되어버린 생명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에 대한 생각을 명쾌하게 정리해 준다"고 밝혔다.
 
제4장에서는 의학 전문직업성(Medical Professionalism)에 대해, 제5장에서는 전문직의 생명과 같은 의료규제(Medical Regulation)에 대해, 제6장에서는 정의로운 의료에 대해, 제7장에서는 의사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제8장에서는 여러 가지 사회 현상에 대한 전문가적 목소리를 각각 담았다.

저자는 "8개의 각 장을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윤리적인 글이라 딱딱할 것 같지만 편안함과 따스함을 담았다"고 했다.

▲이명진 의사평론가(선상생명윤리연구소장)

▲이명진 의사평론가(선상생명윤리연구소장)
저자 이명진 원장은

1988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5년 명이비인후과 원장, 2010년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 2011년 의사평론가, 2012년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2016년 의료윤리학회 감사, 2016년 의사윤리상 수상(서울시 의사회), 2017년 의료윤리상 수상(대한의사협회), 2017년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법제윤리위원, 2018년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2018년 서울시 의사회 윤리위원, 2019년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저서로는 「이명진 원장의 의료와 윤리」(2013) 「의학 전문직업성 교육」(2017)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동성 동반자 커플 대법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사실혼 관계’와 ‘동성 동반자’가 어떻게 같은가?”

왜 동성 동반자만 특별 대우를? 혼인 관계, 남녀의 애정이 바탕 동성 동반자 인정해도 수 비슷? 객관적 근거 없는, 가치론 판단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에서 동성 파트너의 건보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을 19일 발표했…

이동환 목사

법원, ‘퀴어축제 축복’ 이동환 목사 출교 ‘효력 정지’

‘퀴어축제 성소수자 축복식’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 11부(부장판사 송중호)는 19일 이 목사 측이 감리교 경기연회를 상대로 낸 가처…

대법원

기독교계, 일제히 규탄… “동성혼 판도라의 상자 열어”

대법원이 동성 커플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기독교계가 “동성결혼의 판도라의 상자를 연 폭거”라며 일제히 규탄했다. 대법원은 18일 오후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 대법관)를 열고 소성욱 씨(김용민 씨의 동성 커플)가 국민건…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유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이끄는 과정 부족한 리더십 때문에 자진 사임 성도 대표 목회지원회에서 권유 李 원로, 교회 결정 따른단 입장 지구촌교회가 주일인 21일 오후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최성은 목사 사임에 관해 성도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사무총회는 오후 6…

올림픽 기독 선수단

제33회 파리 올림픽 D-3, 기독 선수단 위한 기도를

배드민턴 안세영, 근대5종 전웅태 높이뛰기 우상혁, 펜싱 오상욱 등 206개국 1만여 선수단 열띤 경쟁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7월 24일 부터 8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206개국 1만 5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파리 올림…

넷플릭스 돌풍

<돌풍> 속 대통령 역할 설경구의 잘못된 성경 해석

박욱주 교수님의 이번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에서는 넷플릭스 화제작 ‘돌풍’을 다룹니다. 12부작인 이 시리즈에는 설경구(박동호), 김희애(정수진), 김미숙(최연숙), 김영민(강상운), 김홍파(장일준)를 중심으로 임세미(서정연), 전배수(이장석), 김종구(박창식)…

이 기사는 논쟁중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유는…”

느헤미야 프로젝트 이끄는 과정 부족한 리더십 때문에 자진 사임 성도 대표 목회지원회에서 권유 李 원로, 교회 결정 따른단 입장 지구촌교회가 주일인 21일 오후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