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이트미니스트리’(GoodFightMinistries)의 조 쉬멜(Joe Schimmel) 목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교황과 지옥’(Pope and Hell)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에서 그는 “지옥은 없으며, 악한 영혼은 사후에 사라진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 교황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영원한 심판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시 강조했다. 다음은 칼럼의 주요 내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보라. 노력해보면 쉽다. 우리 아래에 지옥이 없다고 상상해보라. 우리 위에 오직 하늘만 있다고” (존 레논의 ‘이매진’ 가사 中)

연예인들이나 크리스천 사이언스와 같은 컬트인들이 지옥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로마가톨릭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일하게 비성경적인 부인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

지난 3월 28일, 라레푸블리카의 유지니오 스칼파리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교황은 “지옥은 존재하지 않으며 악한 영은 죽음 이후에 단순히 소멸될 뿐”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많은 가톨릭교회가 이같은 교황의 주장이 로마가톨릭교회의 역사적인 가르침과 반대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팻 부캐넌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무엇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인가?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러한 말을 했다면 이단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바티칸은 스칼파리 기자가 교황과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강조하면서, 교황이 지옥을 부인했다는 것은 그분의 발언을 성실하게 글로 옮기지 않은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 ‘지옥이 존재하는가? 지옥은 영원한가? 악한 영혼은 죽음 이후 사라지는가?’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 붙들어야 한다.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부자가 단순히 사라진다고 하지 않으시고, 그가 불꽃 가운데서 고통한다고 말씀하셨다.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눅 16:24)

우리가 만약 예수님을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가르침을 가볍게 하지 않는다면, 지옥이 영원한 심판의 장소임을 알게 될 것이다. 계시록 19장에서 환란의 기간을 지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은 지옥 불에 던져진다는 말씀을 읽을 수 있다.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숭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계 19:19~21)

열방의 심판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염소로 표현되는 악한 자는 영원한 심판에 들어가게 된다. 동시에 그리스어로 아이오니오스(aionios)는 의로움을 위한 삶의 지속을 의미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또한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지속을 의미하는데도 사용되었다.

심판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에 마음이 움직여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을 수도 있는 잠재적인 수 백만의 영혼들이, 지금 아무런 우려할 게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 얼마나 비극인가? 배역한 세상을 향해 “너희가 어떠한 죄를 얼마나 많이 짓든지 교도소에 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교도소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니까”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비양심적인 일이 되겠는가?

하물며 구원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악한 영혼들에게 예수님을 변호하지 않고 “이를 갈면서 우는 곳, 바깥 어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벌레도 절대 죽지 않는 곳은 존재하지도, 영원하지도 않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더 악한 일이 되겠는가?

예수님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 13:3)말씀하셨다. 우리가 모두가 어떤 사람이나 교회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구주로 신뢰하길 바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서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16~21,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