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순절대회 PWC
▲PWC 대회가 열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제24회 세계오순절대회(이하 PWC)'가 7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브라질하나님의성회 본부교회(담임 조세 웰링턴 목사)에서 개막했다.

세계오순절대회는 3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오순절교회의 회합으로, 성령운동 확산을 위해 세계 오순절운동 지도자 5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10일까지 4일간 '성령운동을 통한 교회 성장과 부흥'을 주제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세계오순절펠로우십(PWF)는 대회 하루 전인 6일(현재시간)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PWF 자문위원회를 가졌다. 자문위원회는 세계오순절대회에 대한 준비 사항을 점검하며, 새로운 멤버 가입과 실행위원 및 자문위원회 교체 건, 내년 PWC 계획 등을 논의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PWF 자문위원으로 선출돼 향후 3년 더 활동하게 됐다. PWF 회장에는 프린스 구네라트남(말레이시아 갈보리교회) 목사가 재선됐으며, 부회장은 데이비드 웰스 목사가 선임됐다. 총무는 현 총무인 매튜 K. 토마스 목사가 연임됐으며, 자문위원 27명도 정해졌다.

세계오순절대회 PWC
▲PWC에서 이영훈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후 개막한 PWC 첫째날 개회예배는 회장 프린스 구네라트남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이영훈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라는 강연을 펼쳤다. 이 목사는 사도행전 19장 1-7절 말씀을 토대로 "목회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믿음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바쁜 목회자와 지도자일수록 더 기도해야 열매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교회가 성장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며 "그냥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따라 기도하면서 성령 충만함을 받아 복음을 전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대회에 앞선 5일(현지시각) 브라질 순복음쌍파울로교회 새 성전 헌당식에 참여해 설교를 전하기도 했다. 이 교회는 1977년 창립돼 남미 선교의 장자 역할을 감당해 왔다.

이날 예배는 순복음중남미총회 김용철 총회장을 비롯해 남미 선교사들과 김요진 한인회장, 소진석 한인기독교연합회장, 차용조 한인선교사협의회장, 네드슨 파를리 노브레 상파울루주 경찰사령부 관계자 등 상파울루 한인 및 현지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안정복 회장과 굿피플 진중섭 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오순절운동은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를 재현하려는 운동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컬 운동, 세계복음연맹(WEA)을 주축으로 하는 복음주의 운동과 함께 세계교회를 이끌어가는 3대 운동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순절 운동은 100년 이상 지속돼 왔으며, 최근 남미를 중심으로 오순절 교단 소속 교회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