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이 최근 조사·발표한 ‘2015년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1위(지목률 20.1%)로 꼽혔다. 김 추기경에 이어 지난해 1위로 꼽혔던 염수정 추기경이 2위(19.6%), 정진석 추기경이 3위(14.4%)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해 3위였던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4위(11.1%),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이 5위(8.3%), 고 법정 스님(6.5%)이 6위, 혜민 스님과 고 성철 스님이 각각 8위(3.3%)와 9위(2.9%)를 차지했다.

개신교계에서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유일하게 10위권 내인 7위(6.3%)에 들었으며, 지난해 10위였던 고 한경직 목사는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조사에서 지목률 2.7%로 10위에 올랐다. 시사저널은 “종교인 영향력 조사에서 외국인 성직자가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2010년 1월 암 투병 끝에 48세의 나이로 선종한 고 이태석 신부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순위가 내려와 1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