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술원(대표 차영배 박사, 원장 김영한 박사, 이사장 이영엽 목사, 이하 학술원)은 지난 26일 연말 기도회 및 이사회를 개최,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사진)를 부이사장에 선임했다.

기도회 후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 기독교학술원 이사회는 협소했던 기존 종로5가 사무실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말씀과 성령의 은혜를 통한 교회 부흥과 선교’라는 같은 신학을 지닌 여주봉 목사를 부이사장으로 선임하는 데 동의했다. 학술원 측은 다음 달 11일 오후 3시 용인 신갈 포도나무교회에서 부이사장 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여주봉 목사(60)는 덕수 중·고교를 졸업하고, 美 캘리포니아침례대학 졸업,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졸업,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 Ph. D. 수학 후 한국에 돌아와 용인 포도나무교회 담임목사와 새물결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여주봉 목사는 기독교학술원과 함께 개혁주의 신학의 테두리 안에서 말씀과 성령에 입각한 교회 부흥과 세계선교, 개혁주의 영성 함양에 정진할 예정이다. 특히 여 목사는 교회 선교관 건물 2층 큰 공간을 학술원 사무실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학술원은 향후 종로5가 제1연구소와 용인 제2연구소 체제로 운영된다.

학술원 측은 “이번 제2연구소 설치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결정으로, 두 곳의 연구소를 통해 한국 기독교에 있어 필요한 일들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제2연구소에서는 학술원 임원 모임이나 임원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32년 역사의 기독교학술원은 별세한 방지일 목사와 김의환 총장이 고문이었고, 지금도 조종남·이장식·박봉배·민경배·림인식·김명혁·성기호 목사 등 원로 목회자와 학자들이 고문을 맡고 있다. 또 강승삼·박종화·이정익 목사 등 중견 목회자들과 오영석·정일웅·심창섭·한영태·이상직 교수 등 원로 학자들, 배본철·현요한·김성봉 교수 등 중견 학자들이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