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 신년 하례예배서 정준모 총회장 강조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정준모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2013 신년 하례예배’를 드리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총회 서기 김형국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남상훈 장로의 대표기도, 회록서기 김재호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정준모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 직전총회장 이기창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부총회장 안명환 목사를 비롯해 김준규·길자연·김동권·서기행·정일웅·김영우 목사 등이 축사와 인사말을 전했다.
‘실패를 딛고 새롭게 전진합시다’를 제목으로 설교한 정준모 총회장은 “지난해 교단과 한국교회에 있었던 많은 문제들을 반면의 교사로 삼으려 한다”며 “그리고 올해는 한국교회가 세계를 향해 널리 뻗어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회장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귀한 도움을 주셨다. 2013년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형통케 하실 것”이라며 “형통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 때 비로소 나타난다. 모든 목회자와 한국교회 성도들이 주님을 찾을 때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성공주의, 인본주의 등 잘못된 정신이 지금 한국교회를 좀먹고 있다”면서 “이것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겸손함과 정직함, 그리고 단순함이다. 오늘 침체되어 버린 한국교회가 이제 그 실패를 딛고 새로운 부흥을 경험할 것이며 잃어버렸던 우리 교단의 명성 또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후 부서기 김영남 목사, 부회록서기 최우식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장 권정식 장로, 회계 윤선율 장로가 각각 총회와 산하 기관, 나라와 민족, 세계선교와 북한선교 등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축사한 김준규 목사는 “다소 우울한 심정에서 축사를 전한다. 지난해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들이 있었다”며 “새해에는 이 같은 난제와 갈등들이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잘 해결되고 마무리되길 바란다. 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 그리고 교단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되어 헌신하고 봉사하는 한 해가 되자”고 말했다.
길자연 목사 역시 “지난해 하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2013년 새해에는 총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이들이 합심해 큰 부흥을 일으키자”고 했고 김동권 목사는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고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중심으로 올 한해 좋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부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우리 교단은 개혁주의 신학노선을 지키면서 또한 선배들이 지금까지 이어온 신앙의 도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며 “말만 장자교단이 아닌 모든 면에서 한국교회에 모범이 될 수 있는 교단이 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