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엄정 중립’을 선언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왜곡과 흑색선전으로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에서 한기총은 “어제(13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악성 루머를 마치 사실인양 인터넷에 유포시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루머가 이미 6개월 전 입수돼 여러 경로로 자체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박근혜 후보와 신천지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 루머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으며 박근혜 후보 역시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고 발표했다.

한기총은 “진정 대한민국 5년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한다면 실천가능한 공약과 정책으로 선거를 해야 함에도, 여전히 거짓과 비방으로 상대 허물기만을 고집하는 자들에게는 조금의 희망도 발견할 수 없다”며 “거짓을 갖고 상대를 밟고 올라가는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그것이 과연 그들이 원하는 내일인가?” 라고 반문했다.

또 “한표 한표가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완성하는 중요한 시점에 거짓이 난무하는 구태가 반복돼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기총은 회원교단과 단체, 5만 5천 교회와 1200만 성도들이 대통령 선거를 위해 끝까지 기도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길 바라고, 하나님 뜻에 부합하는 지도자, 대한민국의 안정적 미래를 책임질 뿐 아니라 정책과 공약을 지켜 국민들의 희망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지도자가 대통령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