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를 방문한 모스크바장신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모스크바장로회신학대학교 손승원 총장과 재학생들이 양 대학의 거룩한 친교와 한일장신대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손승원)측 관계자들이 자매결연대학인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를 15일 오전 방문했다.

모스크바장신대 총장 부부와 재학생 등 15명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 신학대학 교육 교류 증진을 도모하고, 교회와 주요 선교지역을 탐방하기 위해 방한했다. 방문단은 학교 현황과 발전상에 대해 청취한 후 여러 시설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오는 모스크바장신대를 후원하고 있는 통합측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설용호)의 창립 87주년 기념 전국대회에도 17일부터 19일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손승원 총장은 “지난 2월 우리 대학 이흥래 이사장님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주신 점에 거듭 감사드린다. 그 후 정장복 총장님께서 우리 대학에 오셔서 설교를 통해 좋은 말씀을 많이 전해주셨다”며 “양 대학간 다양한 학술·정보·인적 교류를 통해 거룩한 친교를 가졌으면 한다”며 대학 발전과 구성원들을 위해 기도했다.

모스크바장로회신학대학교는 이흥래 장로가 러시아 현지인 목회자 양성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한일장신대학과 2000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러시아 전역에 108개 교회를 개척하고 그 중 67개 교회의 예배당을 건축한 이흥래 장로는 현재 이 대학 이사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 선교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 한일장신대 명예사회복지학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