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참주인대회의 정당대회 모습. 현재 정근모 장로, 김선미 당 대표 모두 당을 떠난 상태다. ⓒ 크리스천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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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부채로 인한 재정적인 한계와 내부 조직 와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참주인연합이 13일 미래한국당으로 중앙선관위에 변경해 등록했다.
미래한국당은 14일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한나라당 경기 남양주(을) 조현근 당협 위원장 등의 탈당 및 미래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당 대표로 있던 김선미 의원은 지난달 이미 탈당했으며 조욱현 신임 대표 대행 체재로 총선 체제로 돌입한 상태다. 국회 내 기도모임을 이끌 정도로 신실한 기독교인인 김 의원은 통합민주당에 복권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대선 이후 정계와 결별을 선언한 정근모 장로의 참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 장로는 건강상의 문제로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이번 주 귀국했다. 정 장로 측 이희철 비서관은 “앞으로 핵, 에너지, 환경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집중하실 계획”이라고 전했다.
첨단과학기술, 윤리, 국제외교 등을 강조했던 기존 노선과의 연계성에 대해 이연식 공보팀장은 “완전히 바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당부분 변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현재 한나라당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親 박근혜 측 의원들이 합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일각에선 조 위원장을 비롯해 30~40여명의 한나라당 수도권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공천이 최악으로 치닫을 경우 박근혜 의원의 탈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대표직을 비워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