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목사, 이하 기윤실)이 12일(금) ‘총회 임원선거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윤실에 따르면 응답자의 80.9%가 총회 임원선거가 깨끗하지 못하다고 답했으며, 깨끗하다는 의견은 19.1%에 그쳤다.

임원선거 개선 방안으로는 ‘부정선거 적발 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9.4%로 가장 많았고, ‘후보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가 37.2%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들 중 73.4%는 현재 교단들이 운영하는 임원선거 규칙이 대체로 미흡하다고 답했다. 보완돼야 할 규칙으로는 ‘불법선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44.7%, ‘당선 무효 조항 및 무효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37.2%였다. 궁극적으로 총회 임원선거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94.7%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기윤실에서 지난 7월 21일부터 약 한 달간 인터넷을 통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로, 목사·장로 94명이 응답했다. 응답자 중 34%는 총회대의원을 역임했고, 18%는 참관 또는 봉사 등으로 총회에 참석했다고 답했다.